군위군 신공항추진위, 통합신공항 선호도 여론조사 비판
군위군 신공항추진위, 통합신공항 선호도 여론조사 비판
  • 김종기 기자
  • 승인 2020.07.23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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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후보지 선택할 때 까지 질문 계속, 공정성과 객관성 결여
군위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활동모습.군위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제공
군위군 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활동 모습. 군위군 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제공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주민에게 통합신공항선호도 조사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주민투표를 통해 군위 군민 74%가 반대한 소보 유치에 대한 여론조사를 왜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실제 여론조사에 참여한 주민은 “소보지역을 신청하는 것을 반대했더니 여러번 다시 물어보고, 다음 문항에도 비슷한 질문을 하고 또 중재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또 물었다”며 “상담원이 소보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것 같았다”라 했다. 이어 “주민이 단독후보지를 찬성한다고 했는데도 군위군을 대구에 편입해 주면 공동후보지를 찬성하느냐고 질문하여 공동후보지를 찬성하도록 여론몰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군위군이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시점에서 이러한 여론조사의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며 “주민투표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추진위는 또 “경북도 각 단체들이 군위군 곳곳에 들어와 군위 군민을 흔들고 있다. 도지사가 군위에 이동집무실을 설치하고 도청직원들이 곳곳에 투입되는 것을 보니 군위군이 받는 압박이 상상 이상일 것이다”라며 “한 군민은 ”공항을 건설하는 곳도, 전투기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도 군위 군민인데 객들이 주인행세를 한다“며 분개하고 ”그렇게 좋은 거면 공항가지고 가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는 지역 일부 언론사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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