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2020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경연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 수상
대구한의대학교, ‘2020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경연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 수상
  • 노정희 기자
  • 승인 2020.07.05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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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을 기반으로 창의 융합적인 메뉴 구성
3년 연속 최우수상(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 공사 사장상) 수상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지도, 오왕규 교수

 

대구한의대학교 ‘2020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경연대회’ 수상자들. 우측 오왕규 교수
대구한의대학교 ‘2020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경연대회’ 수상자들. 뒷줄 우측 오왕규 교수. 사진제공 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학생들은 ‘2020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경연대회’에서 7년 연속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사)한국조리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상반기 단일요리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요리 경연 대회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학생들의 라이브 경연은 단연 돋보였다. 코스/단품 요리에 출전한 ‘마실팀(전현욱, 성창민, 권혜인, 오세현, 김민혁)’은 한방재료를 활용한 메디푸드 형식의 3코스 라이브 경연을 벌였다.

애피타이저로는 ‘치자 살사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샐러드’로 환절기 기관지 건강에 도움 되는 치자를 활용한 살사소스와 수비드 방식의 새우, 관자를 사용했다. 메인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감초를 활용한 ‘감초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양갈비 스테이크’, 디저트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리치 복분자 타르트’로 리치 젤리와 복분자 크림을 활용해 꽃을 형상화하였으며, 블루베리, 석류 소스와 함께 장미꽃잎으로 가니쉬 하는 등 탁월한 조리기술로 '최우수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금상과 최우상을 받은 마실팀 요리 작품
'금상'과 '최우상'을 받은 '마실팀' 요리 작품

금상을 받은 ‘일석이조팀(권지영, 김은영, 김현지, 윤수빈, 박정훈)’은 ‘이열치열’이란 주제로 3코스를 구성하였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에 앞서 따뜻한 성질을 지닌 한약재와 제철 재료를 사용해 소화불량과 약해진 면역력을 되살려주는 기능을 하도록 구성하였다. 애피타이저는 ‘3가지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와 관자 요리’로 컬리플라워, 바질, 비트를 이용해 삼색 소스를 만들었었다. 담백한 맛의 바닷가재와 관자 구이가 소스와 잘 어우러지는 요리이다.

메인요리는 ‘한방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로 따뜻한 성질을 지닌 대추, 생강 계피 등의 한약재를 사용하여 데미글라스 소스를 만들었고, 올리브타페나드 소스를 응용하였다. 소고기 안심 부위를 분자 요리법을 활용하여 구워내었으며 단호박 퓌레와 채소구이를 곁들였다. 디저트는 ‘3색 과일 양갱과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코코넛 무스’로 차갑게 제공되며 패션프루트와 코코넛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무스케이크에 담았다. 제철 과일인 사과, 수박, 포도를 갈아서 만든 ‘삼색양갱’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을 받은 '일석이조팀'
금상을 받은 '일석이조팀' 사진제공 한의대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을 수상한 팀을 대상으로 다시 평가해 최우수상을 선발했는데, 대구한의대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2, 4학년으로 구성된 ‘마실팀’이 영광을 누렸다. 마실팀은 한방재료와 메디푸드 형식의 메뉴를 구성하여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장 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한의대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는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학생들을 지도한 오왕규 교수는 “한방을 기반으로 창의 융합적인 새로운 조리법을 메뉴에 구성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학생 전원이 입상하게 된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창의 융합적인 개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시작하기 전 기념사진. 사진제공 한의대학교
대회 시작하기 전 기념사진. 좌-오왕규 교수, 우-황수정 교수. 사진제공 한의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는 2021년부터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식품조리학전공’에서 ‘푸드케어학부 호텔외식조리전공’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4차 산업시대 호텔·조리·제과제빵·외식산업 분야를 선도할 글로벌 창의 융합인재 양성에 힘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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