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배워 힐링하고, 브라보 인생 삼모작까지 "짠~!"
마술 배워 힐링하고, 브라보 인생 삼모작까지 "짠~!"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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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힐링 마술 교육지도사 자격 양성과정

교육발명마술연구원(원장 강혜원, 마술사)은 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이 뜸한 시간에 실버 힐링마술 교육지도사 자격양성과정을 지난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대구 달서구 도원로 1482에서 운영한다. (개강과 종강일은 목요일 운영)

실버 힐링마술 교육지도사란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두뇌 회전이 늦어 치매가 오는 것을 예방하고 다른 사회인과 어울리게 하려고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생활 마술을 배워 노인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강혜원 마술사가 로프 마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강혜원 마술사(오른쪽)가 로프 마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그 주요 내용은 치매 예방 인지 마술(웃음 치료, 실버 라인댄스, 전래놀이, 보드게임, 난타, 컵타 인지 놀이), 과학발명 마술/실버 힐링 마술, 동화 인지 마술, 수학인지 마술, 노인 심리, 실버 힐링 풍선 놀이, 취·창업컨설팅 등이다.

강 원장은 “올해 들어 넓적다리관절을 다쳐 입원했다. 간병인이 모두 실버들이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겠다는 것에 착안하여 본 강좌를 열게 되었다. 누구나 노인이 될 때를 생각하여 멋진 인생을 살아가려면 그에 대비한 배움의 작전이 필요하다. 처음 하면서 잘 안되고 못 한다고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따라오시면 복습으로 채워주겠다”라고 했다.

수강생들이 마술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수강생들이 마술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최수현(남 63, 달서구 월곡로) 씨는 “6년 전에 마술 공부를 시작했다가 쉬었다. 다시 배워보려고 한다.”고 했고, 이순화(여 62, 월드 데시앙) 씨는 “과학적인 요소가 있어서 좋다. 열심히 배워 인생 2막을 멋지게 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또 서도숙(여 55, 달서구 월배로)씨는 “마술 입문한 지는 6년이나 되었지만 혼자 하니까 잘 안 되어서 다시 배워 활용하려고 한다”며 좋아했고, 전유정(56세, 달서구 본리동) 씨는 “인생은 초보가 아닌데 마술은 초보이다. 처음이라서 가슴이 떨리지만, 열심히 배워 일류 마술사가 되겠다.”라고 했다.

강 원장은 “수료 후 재능기부를 통한 실습과 지속적인 동아리 모임을 통한 심화 교육을 지원하여 강사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익힌 재능을 노년의 일자리 창출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개인도 자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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