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던진 한마디
자식에게 던진 한마디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0.07.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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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신 아버지

아들 녀석이 어머니와 말다툼했다.

언성이 커지며 고함을 질러댔고 어머니는 무척이나 슬퍼하셨다.

며칠 뒤, 아버지와 둘이서 볼 일로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중,

아버지가 아들에게 나직한 음성으로 이렇게 물었다.

"넌 나중에 네 애인이 있는데, 어떤 남자가 애인을 울리면 어떻게 하겠니?"

"그런 놈을 그냥 둬요? 팍! 뒈지게 패줘야지요!"

그러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엄마 울리지 마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거든.."

아들은 아무런 대꾸도 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