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이 온 세상을 병마의 공포로 몰아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무더운 여름은 불쾌지수 높은 장마와 함께 사람들을 더욱 지치게 한다.  마음을 힐링하고 시원하게 피서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시기가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물러가지 않고 있는 이 때, 아무 곳으로 가기도 망설여진다.

비대면 원칙도 지키며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청정지역은 없을까. 코로나19시대 한적한 곳에서 여유롭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상주 성주봉휴양림이다. 사계절 전천후 휴양지 상주 성주봉휴양림을 소개한다.

성주봉휴양림은 2001년 6월 29일 개장한 자연휴양림으로,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성주봉(聖主峰) 기슭의 울창한 숲 속에 조성되어 있다. 상주 성주봉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남산 국사봉을 따라 뻗은 소백산맥의 한 자락으로 높이는 606.6m이다.

 

상주시청에서 관리하는 성주봉휴양림의 면적은 약 200만m²이며, 수용 인원은 하루 최대 1천500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재는 숙소 이용객의 경우 하루 229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성주봉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특징은 휴양림을 중심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물놀이장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총 5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 등산로의 등산시간은 코스에 따라 2~6시간 정도이고, 숲에 둘러싸여 있는 물놀이장은 얕은물놀이장 2개소와 깊은물놀이장 1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밖에 소나무군락이 형성된 길이 약 700m의 삼림욕장과 암벽등반로 150m, 산책로 2km가 있고, 감초 등 100여 종의 약초와 금불초 등 15종의 야생화 1만8천 본을 관찰할 수 있는 면적 18만149m²의 약초동산과 1.2km의 약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한약재전시관도 있다.

솔숲야영장·삼거리야영장·들머리야영장에 58개의 야영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숙박시설로 단독산장 형식인 숲속의 집 6동(3동-30㎡, 3동-46㎡)과 단체숙박동인 산림휴양관(10실-30㎡, 1실-60㎡), 산림수련관(8실-50㎡)이 있다.

교육시설로 강당 1동(수용인원 80명, 방송시설 및 빔 프로젝트 설치)과 삼림욕장의 숲속교실 8실(수용인원 50명)이 있으며 위생시설로 취사장 3동과 음수대 2개소, 샤워 및 탈의장 2동, 화장실 8개소가 있다. 그밖에 캠프파이어장 1개소, 식당 1동(100명 수용), 주차장 2개소, 족구·축구장 1개소, 정자, 구름다리, 분수대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성주봉자연휴양림에는 부대시설로 성주봉 한방 사우나가 있어 등산객들의 피로를 푸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성주봉한방사우나는 상주시가 67억원을 들여 은척면 남곡리에 부지 1만9천㎡, 건물 3천90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업한 사우나로, 주요 시설로는 남녀사우나, 한증막(황토·맥반석), 토굴찜질방, 족욕장, 한의원, 식당,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500여 명 수용 가능한 사우나는 한약재를 우려낸 탕으로 차별화를 두었으며 이용객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현재는 하루 이용객 수를 50~100명 사이로 제한하며 이용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방사우나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어르신 건강의 날’을 지정하여 매주 목요일 만 65세 이상 이용객에게 입장료 1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 확대, 족욕장 벽화 조성 사업, 닥터피시 체험장 운영, 찜질방 안심벨 설치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에 최선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객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입실 전에는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을 해야 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최근 2주 이내 해외여행을 한 사람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숙소 퇴실 후에는 초미립자 살포기로 주기적 소독을 하고 있다.

◆성주봉한방사우나 주요 시설(안내 ☎ 054-541-5020)

-주요시설: 사우나, 찜질방, 한증막(황토,맥반석), 수면실, 휴게실, 야외족욕장

-부대시설: 한의원, 대형 식당, 분식, 매점, 노래연습장

-휴무일: 매월 첫째주 수요일

​-요금(※찜질방 이용료는 아래 요금에 1인 1천500원 추가)

▤개인

대인(8세 이상) 5천원/ 소인(4~7세) 4천원

할인: △상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및 가족 등 4천원 △시장이 정하는 ‘어르신 건강의 날’에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3천원

▤단체

대인(8세 이상) 4천원/ 소인(4~7세) 3천원

▤매주 목요일은 목욕일: '어르신 건강의 날' 사우나 3천원

◆교통편

대중교통으로 서울~상주 은척의 경우 동서울(구의동)종합터미널(02-446-8000)에서 1일 3회(08:10, 13:10, 18:10) 운행하며 약 3시간 소요된다.

(자료 제공 상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