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약(樂)이다!" 동우음악동호회
"음악은 약(樂)이다!" 동우음악동호회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0.07.0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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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홍보도우미, 늘 시민 곁으로 열린 음악회 열어
직장생활, 취미활동, 음악봉사 통해 스트레스 뚝↓ 엔돌핀 업↑
제1회 음악동호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호회 제공
동우음악동호회 회원들이 제1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호회 제공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인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의 반주와 팬플루트(Pan Flute)의 아름다운 선율이 영혼의 소리처럼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새로운 직장에서 함께하며 음악을 통하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음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뭉쳤다. 찾아가는 자선음악회, 아파트 음악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 각종 행사와 공연을 통하여 시민들과 입주민에게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도 한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삶의 청량감을 주는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9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동우음악동호회’(회장 신승호)다. 이들은 종합주거서비스그룹 동우씨엠(대표이사 회장 조만현·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924)이 관리하는 위탁현장의 관리사무소장과 본사 임직원들이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 봉사정신으로 함께하고 있다.

동우음악동호회는 지난해 6월 12일 발족하여 갓 돌이 지났지만 열정과 인기는 '엄지척'이다.

영천완산미소지움 입주민을 위하여 찾아가는 가을음악회, 동호회 제공
지난해 11월 영천 완산미소지움 입주민을 위하여 찾아가는 가을음악회. 동호회 제공

음악동호회 결성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제1회 음악동호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8월엔 대구 수성못 작은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한여름의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어 위탁현장인 안동센트럴자이, 영천완산미소지움 입주민을 위하여 찾아가는 가을음악회 공연을 가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회사의 워크샵, 송년회, 영천연수원 환영음악회, 정기연주회 등 입소문을 통해 초청공연이 쇄도하고 있다.

신승호 회장은 “사내발표회, 행사 공연으로 회원들의 음악 실력을 향상시켰다"며, "기업 문화투어 서비스로 입주민음악회 공연을 통하여 회사와 아파트 입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아파트의 작은 음악회를 통하여 입주민들에게 봉사했고, 수성못, 김광석거리 버스킹 공연, 대외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기업 문화예술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음악동호회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정기모임을 가진다. 홀수 달은 함께 연습하고, 짝수 달에는 정기발표회와 공연을 한다.

복장은 통일성을 갖지만 특별한 규정은 두지 않는다. 대신 ‘회원 상호간 음악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으며 회원이 피드백을 원할 경우 한해 한다’는 엄격한 규정도 두고 있다.

연습은 회원 각자가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여 매회 공연을 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동호회의 특징이다.

권정락 고문은 “오랜 공직생활에서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새로운 직장에서 펼치게 되어 기쁘다”며 “바쁜 생활 중에서도 취미활동을 통해 여유를 찾을 수 있고 아파트 입주민이나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조만현) ‘19-20년 지구대회’ 공연 후 기념사진. 국제로타리 3700지구 제공
지난달 2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조만현) ‘2019-20년 지구대회’ 공연 후 기념사진. 국제로타리 3700지구 제공

회원들의 레퍼터리는 공연이나 각자 연주하는 악기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다양한 장르의 익숙한 곡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가고 있다. 엘 콘도르 파사, 외로운 양치기, 대니보이, 보라빛 엽서, 아름다운 강산, 에델바이스, 고요한밤 거룩한 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젊은 그대, 내게도 사랑이, 둥지, 땡벌, 미운사랑, 만남, 보약 같은 친구, 고맙소, 사랑아’ 등 발라드, 김광석 노래로부터  7080포크송, 미스터 트롯, 미스트롯, 신나는 트롯 등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기용희 간사는 “평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는데 동호회를 통해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보완하여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음악동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기 씨는 “취미생활을 봉사활동으로 승화시켜 자기만족을 이끌어 내고, 회원 상호간 격려하고 합심하여 회사의 홍보효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호회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습과 공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찾아가는 입주민 음악회, 수성못, 김광석 거리 버스킹, 하계 워크숍 화합의 밤, 사우회 송년회, 소규모 봉사공연 등이 계획되어 있으나 연기 등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항상 공연에 대비하여 이들의 연습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휴일에도 공연 연습 중인 동우음악동호회, 권오섭 기자
휴일에도 공연 연습 중인 동우음악동호회. 권오섭 기자

동호회와 뜻을 같이하는 권경남, 김영아, 전민정, 이영미, 정현목, 홍승태, 조장현, 기용희, 이재경, 김성섭, 이강호 관리사무소장 등 11명이 지난해부터 매주 주말 오후 초급과 중급반으로 나눠 통기타 교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 회장은 “음악활동을 통하여 직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어 좋다"며 "무대 공연을 통하여 자신감이 올라가고,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면 희열과 행복 등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장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음악을 통해 풀 수 있고 생활에 활력소와 위안이 된다”며 다른 사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동호회는 음악활동에 적극적인 동우가족이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동호회원 중에는 MBC 시사매거진2580. KBS 굿모닝 대한민국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실력파도 있다. 수성못과 김광석 거리 버스킹 공연 8년 경력을 가지고 색소폰 연주곡으로 음반을 발매한 프로 등 베테랑도 있다.

회사 홍보도우미로 더욱 알차고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은 곧 공연이다”, ‘앵콜은 필수“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열정과 아름다운 선율로 코로나19도 날려 보내길... 동우음악동호회 파이팅!

동우음악동호회원. 권오섭 기자
동우음악동호회원. 권오섭 기자

동우음악동호회 회원은 신승호(통기타, 하모니카·회장), 김호철(테너 색소폰·부회장), 정두진(남 싱어·총무), 권정락(팬플루트·고문), 기용희(여·싱어·간사), 이상욱(통기타·섭외), 심업(소프라노 색소폰·음향), 김일명(플루트·홍보) 김성섭(알토 색소폰·기획)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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