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기생초' 와 '기생꽃' 은 다르다
꽃 이야기, '기생초' 와 '기생꽃' 은 다르다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0.06.25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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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들면서 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비슷한 꽃 이름이 있는 것이 있어 알아본다
하중도 봄 유채꽃 심겨진 곳 일부에는 노란 금빛물결을 이루고 있는 기생초 전경,뒤편으로 보이는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을 가로 지르는 노곡교량이 보인다. 정지순 기자
대구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이 지고 난 곳에는  코스모스와  일부에 심긴 기생초가 피어 노란 금빛물결을 이루고 있다. 정지순 기자
기생초 꽃입색깔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절반으로 구성되여 있는 것, 정지순 기자
기생초 꽃잎 색깔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절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지순 기자
꽃잎이 완전 노란바탕의 것도 보인다. 정지순 기자
꽃잎이 완전 노란바탕의 것도 보인다. 정지순 기자
꽃잎이 완전 븕은 색깔로 차지하는 것도 보인다. 정지순 기자
꽃잎이 완전 븕은 색깔로 차지하는 것도 보인다. 정지순 기자
기생 초 꽃잎에 나비가 날아든 모습. 정지순 기자
기생초 꽃잎에 나비들이 날아든 모습. 정지순 기자
기생 초가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자태로 뽑내는 것 같다. 정지순 기자
기생초가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지순 기자

 

6월 24일 대구 북구 금호강변 노곡교 주변 하중도는 봄철 유채꽃단지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곳이다. 유채꽃을 심었던 곳에 가을철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모스 단지 조성한 곳을 들여 본다. 유채꽃 단지의 대부분은 코스모스를 심어 잘 자라고 있었는데, 반면 일부에는 기생초를 심은 곳에서는 코스모스 꽃피기 전 기생초가 무리를 이루어 노란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 바람에 흔들이며 금빛물결을 이루며 반기는 듯 했다.

기생초는 꽃잎 모양은 같아 보여도 꽃잎의 색깔과 꽃잎의 색깔이 차지하는 부분이 몇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다른 것으로 볼 수가 있었다. 한 줄기에서 색깔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뿌리 부분은 한 곳에 심겨 있었다.

기생초는 꽃잎 중심에 있는 씨방을 제외하면 꽃잎의 [전체가 노란 색]과 [노란색과 붉은색이 절반으로 된]것, 꽃잎 [전체가 붉은 색]으로 차지하는 것으로 3종류로 보인다.

꽃말은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이라고 하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

꽃잎이 색깔이 다른 것 한 곳으로 모아 본다. 정지순 기자
꽃잎이 색깔이 다른 것 한 곳으로 모아 본다. 정지순 기자

 

반면 기생꽃은 기생초와는 완전 별개의 꽃으로, 화려한 색의 꽃이 피기 때문에 기생꽃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이며, 기생꽃으로 부르는 이유는 기생인 황진이가 울고 갈 만큼 꽃이 아름다워서라 한다. 꽃모양이 기생의 머리 위에 얹는 화관과 비슷해서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다. 이유와 어찌되었건 기생꽃이 얼마나 예쁜지 이름만 들어도 알 것만 같다.

코스모스가 자라는 뒤편 먼 곳으로 보이는 3호선 팔달교랑이 보인다. 정지순 기자
코스모스가 자라는 뒤편 먼 곳으로 보이는 3호선 팔달교랑이 보인다. 정지순 기자
코스모스 심겨있는 곳에 잡초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자들 모습과 전경. 정지순 기자
코스모스 심겨 있는 곳에 잡초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자들 모습. 정지순 기자

 

 

기생꽃(좌)  금계곡 꽃(우) 모습이다. 기생초와 금계국은 멀리서 보면은 같은 노란색이라 구별하기가 쉽지않다. 정지순 기자
기생꽃(왼쪽) 금계국. 기생초와 금계국은 멀리서 보면 같은 노란색이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정지순 기자

 

기생꽃 꽃말은 천사라 하며, 앵초과의 여러해살이 풀, 높이는 7~25cm 잎은 5~10장 정도가 뭉쳐나고 넓은 피침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으로 잎자루가 없다. 7~8월에 흰 꽃이 1~3송이 핀다. 열매는 삭과(朔果)이다. 높은 산에서 자라는데 한국의 북부지방, 일본 사할린, 시베리아 동부,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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