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마을 수국정원축제에 가 보셨나요!
수안마을 수국정원축제에 가 보셨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06.2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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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에서
만난 수국과 아름다운 사람들!
만개한 수국. 박미정 기자
만개한 수국. 박미정 기자

6월 20일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수안마을 제3회  '수국정원축제'에 다녀왔다.

대나무 숲. 박미정 기자
대나무 숲. 박미정 기자

수안마을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 에 선정되어 수국정원 등을 조성했다.

수안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수안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수안마을 전체 주민 140여 명이 쓰레기가 버려진 땅에 3여 년간 정성을 기울여 수국을 가꾼 사례가 국가균형 발전사업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수안마을 골목길을 걷는 나들이객. 박미정 기자
수안마을 골목길을 걷는 나들이객. 박미정 기자

6~7월에 피는 수국은 지름이 10~15cm로 잎은 둥글고 시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붉은 수국과 분홍 수국의 꽃말은 '처녀의 꿈'이지만 수국은 꽃의 색깔에 따라 꽃말도 다양하다. 또 다른 한자 이름으로 수구화(繡毬花)라고도 불리는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흰 수국. 박미정 기자
흰 수국. 박미정 기자
가족 나들이. 박미정 기자
가족 나들이. 박미정 기자

7000주가 넘는 수국들 주변에는 '수국 꽃 언덕길'과 '수국테라스정원' 등이 있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 볼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 '할매마켓' 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옥수수와 시원한 감주가 발길을 붙잡았다.

나들이객들이 밴치에서 쉬고 있다. 박미정 기자
나들이객들이 밴치에서 쉬고 있다. 박미정 기자

수안마을 전망좋은 언덕에 자리잡은 '임 갤러리'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임봉규(72•김해시 대동면 대동로)화백을 만났다. 임 화백은 "해마다 수안마을 수국정원축제에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축제기간 동안 갤러리를 무료로 오픈한다. 각처에서 찾아 오는 나들이객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풍경이 아름답고 인심좋은 수안마을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임 갤러리 전경. 박미정 기자
임 갤러리 전경. 박미정 기자

수안마을은 해마다 6월 중순, 수국이 필 적에 3일간 수국정원축제를 열고 있다. 주민 관계자는 "올해는 6월 19일에서 21일까지  축제는 끝나지만 앞으로 10여 일간은 만개한 수국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안마을 주차장은 마을 입구에 있으며 주차비와 입장료는 무료이다.

풍경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풍경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다시 가고 싶은 수안마을! 나들이객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소탈한 모습이 고향에 온 듯 편안했다.

수안마을 입구에 그려진 벽화. 박미정 기자
수안마을 입구에 그려진 벽화.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