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71)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0.06.21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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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부이치치    출처 위키백과

 

닉 부이치치(Nick Vujicic)는 1982년12월 4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사지가 없는 불행한 신체조건으로 세르비아 출신 목회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지금 매우 행복하게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자기가 왜 행복한지 강연을 하고 다닌다. 그는 행복이 사지가 있고 없음에 달린 게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는 눈이 있고 귀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다리는 없으나 왼쪽 발이 엉덩이에 달렸고 발가락 두 개가 붙어 있다. 그는 그것을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는 컴퓨터도 하고 악기도 연주한다. 그리고 수영도 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서핑을 하고 골프도 친다. 그는 자기 몸으로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놓고 목표 달성을 위해 무척 노력한다. 그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걸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 각처로 강연 다니느라 바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4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4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전파를 하여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였고 세계 각처에서 강연 초청을 받고 있다. 그 수입으로 불우한 사람을 돕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겨 두 명의 쌍둥이까지 4명의 자식을 둔 아빠로서, 행복해하고 있다. 그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커다란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

그가 쓴 “한계 없는 삶”이란 책에서 사지가 없는 그에겐 삶 자체가 한계일 것 같은데 그는 정반대의 고백을 하고 있다.

Nick에게 남들처럼 팔다리가 있었더라도 지금처럼 멋지게 살 수 있었을까? 그는 장애는 불가능과 불행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불행한 것이라고 했다. 또 행복이란 가진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라고도 했다. “걸림돌을 기회로 바꾸기”가 그의 생활신조이다.

헬렌 켈러의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할 수는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이는 결국 우리가 갖고 싶은 행복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노래가 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기다리던 오늘 그날이 왔어요, 즐거운 날이에요 ....." 아침에 눈을 뜨면서 이 노래를 부르며 일과를 시작하는 지인이 있다. 행복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좋은 사례다.

행복한 삶의 길은 오직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독일 철학자 칸트도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으면 행복하다고 했다. 이는 행복이 아주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 얻어지고 자신의 마음가짐에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무엇이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는가에 따라 행, 불행이 갈린다. 행복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속에서만 자란다. 그래서 만족감이 내 마음의 주인 노릇을 하면 얼굴에 항상 기쁨과 행복의 꽃이 피지만 마음에 만족감이 없으면 천금을 얻어도 늘 부족하고 허전하다. 그리고 공동체적 삶이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외롭지 않게 사회적 관계를 많이 갖고 함께 어울리자.

행복은 얻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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