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 문씨 본리세거지에
능소화가 활짝 피었어요!
능소화가 활짝 피었어요!
6월 20일,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南平文氏本里世居地)에 능소화(凌宵花)가 활짝 피었다. 토담과 어우러진 능소화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친구들과 나들이 온 정미란(28•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씨는 "해마다 오는 곳이지만 올해는 토담과 어우러진 능소화가 더 예쁜 것 같다"고 했다.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는 남평 문씨들이 200여 년간 세거해 온 곳으로 문익점의 후손들이 터를 잡아 집성촌을 이룬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목화밭과 인흥원을 볼 수 있다. 또한 1936년에 지어진 '수봉정사'는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주로 손님을 맞이하고 일족들의 모임을 할 때 사용되었다. 문중의 자제들이 학문과 교양을 쌓던 '광거당'과 서적 1만여 권을 소장한 '인수문고' 등이 있다.
능소화는 6~8월에 피는 꽃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다. 꽃말은 명예, 그리움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능소화가 아름다운 인흥마을 토담길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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