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행복도우미의 신속한 대처로 어르신이 위기를 넘겼어요!!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신속한 대처로 어르신이 위기를 넘겼어요!!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0.06.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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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행복도우미로서 보람과 긍지가 생겨요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처로 어르신을 위기에서 구한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훈훈한 사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지역 정서에 시원한 청량감을 주고 있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 소속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지난 5월 27일 폐쇄된 경로당을 확인 차 순회하던 중 신흥경로당에서 코피를 흘리고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응급조치 후 병원까지 동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어르신은 자신이 혈압이 높은 줄도 모른 채 일상생활을 이어오다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신속한 대처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는 평소 직무와 관련된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소양교육이 불러온 성과였다. 어르신은 담당 의사로부터 "만약 피가 뇌에서 터졌다면 생명이 위태로웠을 텐데 코에서 흘러 천만다행이다.”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어르신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혈압약을 처방받고 복용하게 되었다.

바닥에 흥건한 핏물과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 후 어르신을 안심시킨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대처가 많은 이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신흥경로당 이장호 회장은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전화로 일일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살펴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최선을 다해왔기에 늘 고마웠는데 이번을 계기로 행복도우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도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거듭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