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대구 조양회관 태극기는 조기가 아니었다
현충일, 대구 조양회관 태극기는 조기가 아니었다
  • 정재용 (엘레오스) 기자
  • 승인 2020.06.08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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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외면한 광복회관 태극기
백선엽 장군 서울현충원 안장 논란 오버랩
현충일 망우공원에서 바라본 조양회관 태극기는 조기가 아니었다. 정재용 기자
현충일 대구 망우당공원에서 바라본 조양회관 태극기는 조기가 아니었다. 정재용 기자

 

지난 6월 6일은 제65회 현충일이었다. 현충일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뜻으로 조기(弔旗)를 달게 돼 있다. 깃봉에서 태극기 깃면의 세로길이 만큼 내려 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대구시의 동쪽 관문에 위치한 대구시 동구 효목동 조양회관(朝陽會館)의 태극기는 조기가 아니었다. 1987년부터 광복회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태극기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곁에 높이 달려 힘차게 펄럭였으나 이날만큼은 초라해 보였다.

최근에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100) 예비역 대장의 서울현충원 안장과 관련하여 광복회(회장 김원웅)가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하려 하고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서울현충원에 백선엽 장군 묘역 없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