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차 연료는 똥이다
# 강도를 만났다.
"손들엇!? 목숨이 아깝거든 순순히 돈을 내 놔"
벌벌 떨던 그가 말했다.
"모, 목숨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제발 도, 돈 만은..."
# 집에 손님이 오셨다. 엄마가 여섯 난 딸에게 과일 접시를 건네면서 신신당부했다.
" ‘변변치 않은 과일이지만 손님 많이 잡수세요’라고 해야 한다"
딸은 과일 접시를 손님 앞에 내밀며 공손하게 말했다.
"변변치 않은 손님이지만, 과일 많이 잡수세요"
# 한여름, 시골 버스종점에서 버스가 출발을 기다렸다. 운전사는 시동을 걸어 놓은 채 금방 갈 것처럼 부릉부릉 엔진 소리를 내면서도 도대체 출발을 안 하는 것이다. 성질 급한 아주머니가 참다못해 운전사한테 큰소리로 불평을 했다.
"기사 양반! 이 똥차 왜 안 가는가요?“
더위에 잔뜩 열이 오른 운전사가 퉁명하게 대꾸했다.
"아 네, 똥이 다 차면 갑니다!"
# 장님 두 사람이 인도에서 부딪혔다. 넘어진 사람이 쳐다보며
"얌마! 넌 눈도 없냐?"
상대 장님이 벌컥 화를 내며
"보면 몰라?"
# 칫과에서
의사 : 자, 입을 좀 벌려 봐요, 아~.
환자 : 선생님, 너무 아파요.
의사 : 그래도 이를 악물고 참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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