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부터 29일까지 신청 접수
지난해 운문댐(경북 청도)이 바닥을 드러내는 극심한 가뭄으로 1월부터 취수가 중단됐었다. 이 댐은 대구 동구와 수성구의 26만이 넘는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 식수원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에 대한 대비가 평소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대구시는 물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올해도 지속하고 신청을 11일(월)부터 29일(금)까지 관할 구·군청 환경과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2016년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올해도 약 25개소의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시설을 설치하면 건물의 지붕, 벽면 등에서 모은 빗물을 집수 및 여과하여 저장하였다가 조경, 청소 등의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붕 면적이 1천㎡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 면적이 5천㎡ 미만인 공동주택으로 개소당 설치 비용의 최대 90%까지, 1천만 원의 범위 안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승일(62) 도시식물공장 사장은 "2017년 4층 다목적건물 옥상 텃밭에 설치했다. 저수용량이 부족할 정도로 많이 활용하여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미경 대구 꿈나무어린이집 원감은 “지난해 6월 어린이집 마당에 설치했다. 텃밭이나 마당의 식물에 활용하지만, 아이들에게 물 사용 과정에 대한 교육 효과도 크다. 설치 후 비가 자주 오지 않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신우화(37) 대구시 수질개선과 주무관은 “설치 시간은 바닥상태에 따라 1일~2일 정도 소요되며, 지난 3년 동안 설치 후 민원 사례는 아직 없다. 선정 심사시 고려사항으로는 교육 홍보 효과와 실제 활용 빈도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 | 담당부서 | 연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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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 수질개선과 | 053)803-4284 |
중구 | 환경자원과 | 053)661-2588 |
동구 | 환경자원과 | 053)662-2605 |
서구 | 환경청소과 | 053)663-2607 |
남구 | 녹색환경과 | 053)664-2593 |
북구 | 환경관리과 | 053)665-2602 |
수성구 | 경제환경과 | 053)666-2604 |
달서구 | 환경보호과 | 053)667-2605 |
달성군 | 환 경 과 | 053)668-2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