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금성면 대리1리⁃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마을
의성군 금성면 대리1리⁃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마을
  • 원석태 기자
  • 승인 2020.05.18 10: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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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 자치사업지로 선정
공동체지원 주민공모사업지로 선정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꿈꾸며 힘을 모으다.
부녀회원들이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부녀회원들이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의성군 행복마을 사업지로 선정된 금성면 대리1리(동장 박태동)에는 '함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마을은 지방도 792호선을 따라 형성된 전형적 농촌마을로 벼농사와 과수농으로 18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도시전출과 고령화로 주위환경이 재정비되지 못하여 열악한 환경에 있다.

인근엔 조문국박물관과 사적지555호로 지정된 조문국 고분군사적지가 이웃하고 있어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지만 복합관광에 어울리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여 환경재생사업이 요구되는 때, 부녀회(회장 박순서)를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가 공모사업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자로 선정되어 의욕이 넘치고 있다. 이 사업은 의성군 공동체주민사업으로 주민 주도의 자발적 상향식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마을의 자치활동을 활성화시키면서 자긍심과 의욕을 지원하여 행정 참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 초 1차 공동체지원 주민공모 마음 모으기 사업을 시작으로 부녀회는 봉사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주민들의 자발적 협조와 이해를 이끌어냈다. 외부활동이 적은 겨울철, 주민의 건강증진 및 화합을 목적으로 주 2회 사적지 산책로 단체 걷기운동을 펼쳐 대화를 통한 마음 모으기와 분리수거실시, 마을길 청소와 취약계층 및 거동불편자의 생활품정리 및 청소로 딸, 며느리의 역할을 자발적으로 감당하고 있다.

버스 승강장을 아름답게. 원석태기자
버스 승강장을 아름답게. 원석태기자

 

2차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서는 마을 진입로 및 버스승강장 주변공터등 5개소에 화단을 조성하고 분리수거장을 정비보완 하였으며, 유휴지 정지사업에는 트랙터까지 동원하는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열심을 보였다. 정청일(노인회 회장)씨는 “60여년을 이 마을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일은 없었고, 부녀회에서 목표를 세우고 활기차게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니 노인회에서도 사업성공을 위해 지원 하겠다”고 했으며

동장 박태동 씨도 “동차원에서 적극 협조하여 효과적인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실무자인 부녀회장 박순서씨는 “같이 하면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모아주신 마을 분께 감사를 드리고, 환경개선사업과 함께 사랑과 마음을 나누면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 빈집정비, 주민 자발적 마을길 확장,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와 먹거리 장터 운영으로 마을 소득증대에 힘쓰며, 지역 방문객에겐 깨끗하고 정감 있는 마을로 기억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노인회와 청년회가 함께 마을진입로 화단조성을 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노인회와 청년회가 함께 마을진입로 화단조성을 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주민공모사업 선정에 부녀회원들의 화이팅 !. 원석태기자
주민공모사업 선정에 부녀회원들의 파이팅. 원석태 기자
사적산책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과 화합을!. 원석태기자
주민들이 사적산책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원석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