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雲之情(망운지정)
望雲之情(망운지정)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0.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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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를 생각함

- 멀리 떠나온 자식이 어버이를 思慕(사모)하며 그리는 情(정)

· 望(망) : 1.바라다,기다리다 2.우러러보다 3.그리워하다 4.원망하다 5.보름 望雲(망운) 望鄕(망향) 德望(덕망) 怨望(원망) 希望(희망)

· 雲(운) : 1.구름 雲霧(운무) 雲集(운집) 雲海(운해) 祥雲(상운)

· 之(지) : 1.가다,이르다 2.이,이것,지시대명사 3.~의,주격·소유격조사 之東之西(지동지서) 之子(지자)

· 情(정) : 1.뜻 2.심기 3.본성 4.정성 5.사랑 5.형편 情談(정담) 情分(정분) 情緖(정서) 情勢(정세) 情況(정황) 多情(다정) 溫情(온정) 表情(표정)

당나라 고종 때의 이름난 신하인 狄仁傑(적인걸)이 병주의 法曹(법조) 參軍(참군)으로 임명되어 부임하게 되었다. 그의 부모는 병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하루는 인걸이 太行山(태항산)에 올라 하늘을 바라보니 흰 구름 한 조각이 외롭게 떠 있었다. 그는 옆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내 부모님이 저 구름 아래에 살고 계신다네." 인걸은 오래도록 구름을 바라보면서 부모를 그리워했다. 당의 3대 皇帝(황제)인 당 고종은 당 태종 이세민의 9남이며 모친은 문덕황후이며 자는 爲善(위선)이며 고구려와 백제가 망할 당시의 당의 황제이다.

그는 뒤에 則天武后(측천무후)가된 여제 무주의 勸告(권고)를 받아들여 황제의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적인걸은 그가 70이 넘어 죽었을 때 무후의 痛哭(통곡) 소리가 하늘을 찔렀다고 했을 정도로 사법부의 대 스승으로 있으면서 연말이면 1만 7천 건이 넘는 송사를 처리하면서 잘못된 판결이나 억울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강직하고 청렴하며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經 史 哲에 解縛(해박)함과 知 仁 勇의 三德(삼덕)을 兼備(겸비)한 인물로 그를 拔擢(발탁)한 측천무후도 보통은 아닌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5월은 가정의달이다.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날 21일은 부부의날이다. 바쁜 현실에 쫓기어 지내다 보면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낳아서 정성껏 키워준 부모, 그리고 바른길로 引導(인도)해준 스승이 있을 것이다. 해마다 5월이 되면 부모와 스승에 대하여 道理(도리)를 제대로 하고 살아왔는지 反省(반성)해 본다.

韓詩外傳(한시외전)에 名句(명구)를 소개해 본다.”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나무는 고요 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부모를 奉養(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살아 계실 때 시기를 늦추지 말고 찾아보라는 것이다. 年老(연로)한 부모의 건강은 언제까지 보장할 수 없기에 자식을 알아보고 대화가 가능할 때 자주 찾아보고 따뜻한 대화를 나눌 때 부모는 자식 키운 보람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