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여름 유행할 중년 남성의 패션 트렌드
올 봄 여름 유행할 중년 남성의 패션 트렌드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0.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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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꺾이는 추세이고 국회의원 선거도 끝났다. 모두가 힘겨운 시국을 견뎌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이 사태와 시국이 어떻게 펄쳐 나갈지 국민들은 하루하루 조바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제 움츠렸든 마음들을 가다듬고 다시금 제각기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 계절에 맞는 봄, 여름 패션에 신경 쓸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정치적, 사회적 관심에서 잠시 눈을 돌려 패션으로.

코로나로 인해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명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상품은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는 경향이 강하다. 코로나 사태로 결혼식을 미룬 예비 신혼부부들이 핸드백이나 시계 같은 혼수를 구입한 것도 명품매출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을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요즈음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은 바로 캐시미어이다. 캐시미어는 독보적인 가벼움과 따뜻함으로 '섬유의 보석' 이라고 불리며 일부 브랜드에서만 고가에 판매되던 소재였으나, 점차 합리적인 유통과정을 지닌 브랜드들이 등장하여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컬러로서는 레몬, 핑크, 오렌지 등 포인트 컬러감으로 디테일을 살린 다양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많은 상품들이 캐시미어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캐시미어는 염소에서 얻은 섬유로 매우 부드럽고 우아한 광택이 있으므로 '고급스러움'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름용 섬유는 식물체에서 얻을 수 있는 섬유로 모두 셀룰로스라는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어 식물성 섬유를 셀룰로스 섬유라고 한다. 면과 삼베(대마)는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안동지방의 삼베가 유명하다. 면 섬유는 산지에 따라 해도면(Sea IsIand cotton), 이집트면, 미국면, 중국면, 인도면 등의 품종이 있으며, 품종에 따라 섬유의 형태 및 강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셀룰로스 섬유는 통기성이 우수하고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쿨링 기능성 원단이다. 이는 봄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이 다양한 원단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 패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가 먼저 시작된 선진국은 경제력이 있는 중 장년층 소비자를 겨냥해 비슷한 연령대 모델을 기용하는 추세로, 최근 중 장년층 소비자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패션업계도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물리적인 나이에 마음을 가두어 묶어두지 말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해 내어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변화, 멋있는 용기에 이외로 많은 사람들이 박수로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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