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시니어 패러다임의 변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시니어 패러다임의 변화
  • 유병칠 기자
  • 승인 2020.04.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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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2047년 고령인구는 전체인구의 40% 전망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시도별 고령인구 증감률, 2017년 대비 2047년

통계청이 2019년 6월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 ; 2017~2047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 707만명(총인구 5,136만명, 13.8%)이었으나 2025년 1,000만명을 넘어, 2047년에는 1,879만명으로 전체인구 4,891만명 대비 38.4%에 이를 전망했다.

이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맏형격인 1955년생(67만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2017년 대비 2047년 고령인구는 165.9% 증가한 1,172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구·경북을 세분화 해보면, 대구는 2017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34만명(총인구 246만명)이었는데 2047년에는 79만명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2017년 대비 45만명(136%)  증가하고, 경북은 2017년 고령인구 49만명(총인구 268만명)에서 2047년 108만명으로 59만명(119%)  증가치를 내놨다.

통계청의 고령인구 증가추이는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전체 인구의 15% 정도 노년으로 이동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당사자들의 고령화에 대응하는 인식전환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하여 베이비부머 자신의 삶을 재확인되는 시점도 현실이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부합하는 시니어를 위한 연금제도 및 재정정책 등도 다양하게 마련하여 시니어들에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야 할 일차적인 책임과 역할은 정부의 몫이다. 왜냐하면 법과 제도, 행정인력과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노년의 삶에 필요한 저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 장래인구 추계 ; 통계청에서 2017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초로 최근 시도별 인구변동요인 추이를 반영하여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30년(2017~2047년)간의 시도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