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분수대 광장의 표석
대구 팔공산 자연공원 관리사무소 앞 넓은 마당 화단 위에 놓인 ‘수릉향탄금계’ 표석은 현 위치에서 100m가량 아래쪽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비에 새겨진 '수릉향탄금계'의 수릉은 조선왕조 헌종의 부왕인 익종의 능을 말한다. 향탄은 왕릉에 사용하는 숯을, 금계는 출입금지 경계를 의미한다.
이 표석은 수릉에 사용되는 목탄의 생산을 위해 일반 백성의 출입을 금하게 한 표석이다. 경계석은 이곳과 수태골에 2기가 있다. 지금의 부인사와 이곳 집단시설지구 사이의 산림은 말하자면 오늘날의 그린벨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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