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릉향탄금계’는 조선시대 그린벨트
‘수릉향탄금계’는 조선시대 그린벨트
  • 박형수 기자
  • 승인 2020.04.04 12:1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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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분수대 광장의 표석

대구 팔공산 자연공원 관리사무소 앞 넓은 마당 화단 위에 놓인 ‘수릉향탄금계’ 표석은 현 위치에서 100m가량 아래쪽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1호‘수릉향탄금계’ 표석. 기자 박형수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1호‘수릉향탄금계’ 표석.  박형수 기자

 

비에 새겨진 '수릉향탄금계'의 수릉은 조선왕조 헌종의 부왕인 익종의 능을 말한다. 향탄은 왕릉에 사용하는 숯을, 금계는 출입금지 경계를 의미한다.

이 표석은 수릉에 사용되는 목탄의 생산을 위해 일반 백성의 출입을 금하게 한 표석이다. 경계석은 이곳과 수태골에 2기가 있다. 지금의 부인사와 이곳 집단시설지구 사이의 산림은 말하자면 오늘날의 그린벨트였다.

‘수릉향탄금계’ 표석과 화분. 기자 박형수
‘수릉향탄금계’ 표석과 화분.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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