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도 힘겨운데’…질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코로나19 도 힘겨운데’…질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도창종 기자
  • 승인 2020.03.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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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작년보다 2주 정도 빨라
일부 급성뇌염진행... 20~30% 사망

질병관리본부는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하며, 올해는 작년보다 2주 정도 빨라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無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예방접종을 하고,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삽화=도창종 기자
삽화=도창종 기자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 참조)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 접종을 할 수 있다.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노약자,어르신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뇌염모기 예방 포스터
뇌염모기 예방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