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하위 20% 가입자 3개월간 50% 감면 해준다.
건강보험료 하위 20% 가입자 3개월간 50% 감면 해준다.
  • 도창종 기자
  • 승인 2020.03.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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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의 하위 50% 가입자도 50% 감면 혜택

건강보험료(건보료)를 적게 내는 하위 20%의 가입자는 3개월(3∼5월)간 건보료 50%를 감면받는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의 경산·청도·봉화에 사는 건강보험료 하위 50%의 가입자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건강보험료 경감(輕減) 대상자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4월 1일까지 행정 예고한다.

따라서 정부는 건강보험료 기준 전국 하위 20%와 특별재난지역(대구 · 경북 경산·청도·봉화)에 거주하는 하위 50% 전체 직장·지역 가입자에게 월 건강보험료 50%를 3개월간(3월~5월)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고지(告知)한 3월 보험료는 4월 건강보험료 고지 때 소급해 지원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한 민생경제를 지원하고자, 추가경정예산으로 국비 2천656억원을 확보해 건강보험료를 지원한다.

또 직장가입자의 경우 보험료의 절반은 본인이, 나머지 절반은 사업주가 부담하는데, 이번 추경 경감 조치로 직장가입자의 전체 보험료가 경감되기에 사업주의 부담분도 같이 경감 받게된다.

이를 통해 전국의 835만명(피부양자 포함 직장가입자 602만명, 세대원 포함 지역가입자 233만명)이 특별재난지역 거주자(세대)는 월평균 4만1천207원, 그 외 지역 거주자(세대)는 월평균 3만1천306원의 보험료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4월 초에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