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매일 제2기 기자단 출범] 새내기 기자들의 각오
[시니어매일 제2기 기자단 출범] 새내기 기자들의 각오
  • 시니어每日
  • 승인 2020.03.23 19:47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세대와 공감하는 신문 시니어매일이 3월 1일자로 제2기 새 식구들을 맞았다. 지난 1월과 2월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쳐 서른여덟 분의 새내기 기자를 모셨다. ‘시니어들이 만드는 시니어들을 위한 신문’을 위해 함께할 기자들의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
시니어매일 제2기 기자 백금화(왼쪽), 김미옥 기자가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동래 기자
시니어매일 제2기 기자 백금화(왼쪽), 김미옥 기자가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동래 기자

 

◆ 강대선 기자

경자년 2월 10일은 나의 황혼기에 아주 깊고 감동적인 날이었다. 오전 10시 반에 휴대폰에 울리는 천사의 소리 “시니어매일 기자에 합격하셨습니다, 축하합…” 끝까지 다 듣지도 못 하고 나도 모르게 ‘감사합니다’가 터져 나왔다. 생애 세 번째 감동의 순간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보다 더 감동이 크다. 고희의 고갯길을 힘들게 오르다가 맞이한 소식이기에 너무나 감동이었다. 첫 번째는 2003년 대한민국 명장 선정, 두 번째는 2004년 산업포장 수훈 소식이었다.미래는 밝다. ‘시니어매일’ 나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쉼 없이 물도 주고 영양가 높은 퇴비를 만드는 데 남은 정열과 진력을 다하겠다.

 

 

 

◆ 강지윤 기자

창간호부터 시니어매일을 관심 갖고 쭉 보아 오다 2기 기자모집 사고를 보는 순간, 바로 자기소개서를 쓰고 취재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송고를 하고 나니 힘이 쭉 빠졌다. 결과야 어찌 되든 과정을 충분히 즐겼으니 이걸로 됐다 생각했다. 막상 합격 통보를 받고 나니 이제부터 이런 과정을 계속 겪어야 하나 더럭 걱정부터 앞섰다.

낯선 길 앞에 선 두려움과 긴장이 먼저 달려온다. 가보지 못한 길 끝에서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되겠지. 시니어란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는 게 아니라 펼쳐진 앞길을 나의 속도로 천천히 가는 사람, 그리하여 더 여유롭게 가는 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큰 흐름과 하나 되어 시니어의 지혜를 풀어 놓는 일에 시니어매일과 함께 하겠다.

 

 

◆ 구언회 기자

합격 소식을 들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내가 신문기자라는 신분을 갖게 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예전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펜은 칼보다 강하다’란 말이 생각난다. 글의 중요성과 힘을 강조한 말일 것이다.

사실에 입각하여 신문, 잡지에 실을 기사를 취재하여 쓰거나 편집하는 기자라는 본분에 충실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칭찬하는 글,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많은 긍정적인 글을 쓰고 싶다.

예산과 인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국가와 영리기업에서 접근하기 곤란한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ic)의 지속적인 발전과 우리나라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의 확충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글을 많이 쓰고자 한다.

 

 

◆ 권정숙 기자

시니어매일 기자 합격의 기쁨에 뒤이어 은근히 걱정이 다가옴도 숨길 수가 없다. 과연 내가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자의 사명과 책임을 다 할 수 있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주사위는 던져졌다. 내가 하고 싶어 내가 선택한 길이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 보려한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과 성을 다하려 한다.

나와 비슷한 또래, 내 주변에 늘 있어 왔던 시니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싶다. 시니어들이 꼭 알아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사들을 발굴해 보고 싶다.

끝으로 어떤 경우라도 회사나 동료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기자가 되겠다. 서로 돕고 힘이 되어준다면 멋진 시니어 기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김대영 기자

1년 6개월 전 40여 년의 교직생활에서 정년퇴직했을 때는 익숙했던 세계를 떠나 완전히 낯선 세계에 발을 디딘 것 같다. 1년 동안 사서교육원에 다니고, 6개월을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도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지 못했다. 시니어매일을 통해 제2기 기자모집 소식을 들었을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평생 독서, 평생 공부가 소원이었는데, 기사까지 쓸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열심히 취재하고 좋은 기사를 써서 시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권력을 감시하고 약자를 돕는 기자의 본분을 지키는 일에도 힘써 노력하겠다. 부족한 나에게 소중한 기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

 

 

◆ 김동남 기자

합격 소식을 듣고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기자라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이 호칭이 나에게 어떤 것들을 가능하게 할까, 신발 끈을 단단히 매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마라토너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그날은 두려움과 걱정과 기대가 범벅이 된 하루였다. 40년이 넘는 공직생활에서 열정을 갖고 해본 일이 무엇이었는지 딱히 기억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시니어매일 기자로서의 생활은 사라져가던 열정이 걸음을 멈추고 저만치서 뛰어오는 나를 기다려 줄 것 같은 느낌에 너무 행복했다.

그 열정과 동반할 새로운 기회,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이 낯설고 서툴기도 하겠지만 우보만리라는 말도 있듯이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는 다짐을 해본다.

 

◆ 김미옥 기자

그냥 뛰어 들었다. 준비가 덜 되었다고 머뭇거리고 불안해하던 중에 사무엘 베켓의 ‘실패해라. 또 실패해라. 실패도 나아질 것이다. 세상은 여러분의 것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시니어매일 기자 합격 소식은 믿음으로 얻은 선물이다. 멋진 일이다.

반백년의 시간을 지나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해석은 지나온 순간만큼의 조각들로 이어져 나를 이루고 있다. 시간 속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마음은 설렘 가득하다. 이제 선물을 풀 시간이다.

우리 지역 곳곳에 함께하는 이들과 삶의 높낮이를 느끼면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생의 지금! 시니어매일과 마주한 순간, 이제부터 ‘나’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 김정호 기자

새봄 소식과 함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시니어매일 제2기 기자단에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이 나이에 가능하겠느냐는 부담감도 컸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지원했고, 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적당한 기회라고 한다. 앞으로 시니어매일과 삶을 같이 하고 싶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우리 시니어들의 삶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민국의 시니어들이여, 기죽지 말고 힘내자. 앞으로 살아갈 날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다.

 

◆ 김종광 기자

시니어매일 제2기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 회초리를 선물로 받은 듯 큰 기쁨으로 간직하겠다.

처음 접하는 분야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초년생의 설렘은 열정으로 가득 채워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다짐해 본다.

좌충우돌의 부족함은 선배 동료들의 질타와 격려로 성숙함을 이루리라. 숙성되는 세월만큼이나 시니어매일이 성장하는 길목에서 넉넉한 샘물을 담을 수 있는 듬직한 두레박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적자는 역적이다라는 평생의 좌우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김철근 기자

지금까지 봉사해온 것을 바탕으로 나의 인생이 더욱 명예롭도록 모든 분들에게 봉사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

밟고 어둡거나 외롭거나 소외된 곳 등 다양하게 관심을 가지고 공정한 보도로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면 힘이 들어도 열심히 해보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나의 굳건한 마음과 현장감으로 열정을 가지고 소상히 전달하겠다. 독자들에게 좋은 감정과 진실된 현장감을 전달하는 것이 나의 일이나, 아직은 시작 단계이니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공부하겠다. 2기에 함께 하게 된 모든 기자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 김황태 기자

어느 가수의 유행가 가사처럼 우리는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 했다. 나를 성숙시키기 위해 시니어매일 제2기 기자 모집에 지원하였다.

꿈꾸기를 멈춤은 죽음과 마찬가지다. 꿈을 꾼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려니. 시니어매일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결코 뒷방 늙은이로 소외된 삶을 살지 않고 진취적인 새날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

시대에 앞서가지는 못할망정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새 물결에 적응하며 우리 시니어들과 나 자신을 위하여 신선하고 좋은 기사를 발굴하는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박기동 기자

“웬만하면 그냥 사시라”는 아내의 핀잔이 귓가에 짠하다. 5년 전 36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이젠 자유라는 환희에 찬 기지개를 쭉쭉 뻗쳐가며 누린 기쁨도 잠시였다, 여유가 많다는 것에 질려 걷잡을 수 없는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시니어매일 기자 모집을 접했다.

새로운 환경을 능란하게 대처할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열정만큼은 ‘여·토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하였다. 여우가 지닌 지혜와 변신술을 보태 토끼처럼 귀 쫑긋 세워 이리저리 물정을 접하며 깡충깡충 다니며 활동의 폭을 넓혀 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내 인생 깊은 곳에 고여 있는 우물을 길어 올려 줄 마중물이 시니어매일을 통해 기적처럼 만나, 오아시스로 펼쳐지는 꿈을 꾼다.

 

 

◆ 박미정 기자

학창시절부터 꿈꾸었던 기자를 지천명을 넘어 이룰 수 있게 되었다.

100세를 달리는 이 시대의 시니어는 더 이상 지는 해가 아니라 자신의 꿈과 이상을 위해 도전하는 다시 뜨는 해이다. 인생 제2막! 시니어들과 함께 하는 삶과 문화, 다양한 사회참여는 따뜻하고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 같다.

액티브 시니어들의 폼 나는 삶과 비탈진 사각지대 소외된 실버들의 애환도 살펴보는 취재기자가 되고 싶다. 더불어 돌다리를 건너는 심정으로 서두르지 않고, 다방면의 각도에서 사물을 바로 볼 수 있는 견문을 넓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실이 왜곡되지 않는, 힘들지만 아름다운 그 길을 향해 성심과 열정을 쏟겠다.

 

 

◆ 박영희 기자

이 나이에 어떻게 하겠나 하는 두려움이 교차했지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한번 해보자 싶어 급하게 영상을 만들어 제출했다. 기대 없이 있던 어느 날 ‘합격’이라는 문자를 확인했고 기뻤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겁도 덜컥 났다.

기사를 쓰기 위해 주제를 생각하고 한 줄 한 줄 적다 보니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골목, 사람들 사이의 사건, 행사들이 관심이 가고 특별해진다.

처음에는 미숙한 점이 많겠지만 시니어에 관한 제도, 사건, 문제점을 더 살펴보고 잘 찍어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그 경험이 나의 행복을 채워가는 과정이 되리라 믿는다.

 

 

◆ 박종천 기자

2017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가 되었다. 그만큼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시니어들의 활동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이 시니어매일과 같이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들이다.

시조시인, 아마추어 여행사진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시니어들에게 나만의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레이네상스(Grey+Renaissance:백발의 전성시대)를 위해 생산적이고 풍부한 문화를 즐기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시니어매일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공부하는 기자가 되도록 하겠다. 여러 선배 기자님들의 많은 지도편달과 도움 부탁드린다.

 

 

 

◆ 박형수 기자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이제 우물 안의 개구리 신세를 면하는가?

세상 마지막 날에도 사과나무를 심고 싶다는 자부심을 가진 나에게 합격 소식은 시니어매일을 통하여 미래를 만들어 가라는 속삭임이었다.

고산시니어투데이 기자단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기자로서의 소양부족, 글쓰기 실력 미비, 지도력 부족 등을 항상 느껴왔다. 시니어매일 기자교육을 통해 제대로 된 기자가 될 수 있으려나. 아직은 솔직히 기대보다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여 시니어매일의 프로 기자로 거듭나서 시니어매일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내는 작업에 일조하고 싶다.

 

 

◆ 배기윤 기자

미지의 세계이지만 시니어 기자로서 내가 가야 할 길과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앞선다. 기자로서의 덕목과 가치를 알아야겠으며, 사회의 공복으로서의 책임감이 앞선다.

①사회의 공복으로서 진실하고 공정한 마음을 가지겠다. ②좋은 글은 독서의 바탕에서 그 저력에서 기본이 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③아름다운 글로 이 사회를 밝게 만들어 갈 것이다. ④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희망을 품게 하는 글을 쓸 것이다. ⑤인문학에 관한 에세이, 시, 칼럼 등을 따뜻한 마음으로 쓰고 싶다. ⑥작은 일로 우리 사회를 맑게 만드는 데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 싶다. ⑦서로 상생하고 배려하는 희망의 글을 쓰고 싶다.

 

 

◆ 백금화 기자

노인복지 현장의 종사자로서 은퇴 후에는 무엇으로 봉사할까를 늘 고민하던 중에 시니어매일 기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노인 인권의 감수성이 부각되는 요즘, 시니어들이 다른 대상보다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새내기 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사회의 ‘어른‘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매체를 지향하는 시니어매일이 널리 알려지길 소망합니다. 좋은 인연과 함께이니 부족하지만 잘 이끌어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 긍정적인 어르신, 의미 있는 노년, 기(억을)품(은) 있는 노후 파이팅~!

 

 

◆ 석재호 기자

시니어매일 제2기 기자 합격 소식을 통보받고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 인생의 제2막을 열면서 전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는 삶의 방향점을 시니어매일 기자의 일에 나침반을 맞추며 도전하게 되었다.

비록 능력은 미흡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 좋아하는 일,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소명의식을 느낀다.

기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와 생활정보 등을 신속히 취재하여 알리도록 하겠다.

 

 

 

◆ 안영선 기자

어린이날 수소를 넣은 풍선을 공짜로 나눠 줍니다./ 할아버지와 같이 온 어린이가 풍선을 받았습니다./ 신기한 듯 놀던 아이가 그만 풍선을 놓쳤습니다./ 풍선은 높이, 높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풍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기 가서 또 받아와”/ “아직 많잖아”/ “내가 또 받으면 뒤에 오는 아이들 못 받잖아”/ “괜찮아. 됐어요.”(인생에 동심을 심어 드릴 게요/ 안영선)

할아버지와 손자의 생각은 다릅니다. 아이가 어른의 거울입니다.

시니어 여러분에게도 이런 동심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을 쓰겠습니다.

 

 

◆ 엄익주 기자

이순(耳順)의 초입에 들어섰다. 어느 조사에 의하면 나이를 먹어갈수록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는 것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했다. 또 공자(孔子)는 사람 나이 60세에 도달하면, 누구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귀에 거슬림이 없다고 하였다. ‘남의 말을 의식하지 않으면 새롭게 도전하는 것도 그리 망설일 필요는 없지 않는가’로 생각이 정리되었다.

시니어매일 2기 기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느슨해졌던 마음에 긴장감을 더하게 되었지만, 과거와 같은 시행착오는 겪지 않도록 착실히 준비과정으로 즐기면서 도전해볼까 한다.

 

 

◆ 오주석 기자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든 날,

비슷한 시각에 내게도 행운의 메세지가 날아 왔다.

“시니어매일 기자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6학년 6반의 늦깎이로 처음으로 써 본 자기소개서, 그리고 기사 작성과 논술시험은 나 자신에 대한 반성문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60대 청년의 눈에 비친 세상의 감동적인 모습들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하여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 원유형 기자

부족한 나를 시니어기자로 뽑아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자로서 완전한 초보지만 가톨릭신문 경북지사장의 경험과 사회활동 등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여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광고과 신문 확장 등 새롭게 주어진 책무에도 도전해 보겠다. 인생 2막을 새로 설계하면서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힘차게 전진하겠다. 시니어매일이 지향하는 ‘50+세대와 공감하는 신문’을 만드는데 내가 갖고 있는 역량을 모두 결집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본다.

 

 

 

◆ 유병칠 기자

새로운 시작, 시니어매일 기자로 출발 빵~빵~

교육청 및 학교에서 35년여 동안 교육행정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공직을 마감하고 퇴직한 지도 2년이 지났지만, 제2의 인생 새 출발을 시니어매일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 동안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먼저 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을 위해 책읽기, 교양강좌 듣기 등 자기계발에도 게으르지 않고 더욱 매진하겠으나 부족한 많은 부분은 선배에게 배워 나겠다. 시니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어떤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지 등 각종 정보를 제 때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

 

 

◆ 은종태 기자

39년여의 공직생활 중 기자들을 많이 상대해 본 경험이 있지만 과연 제가 기자가 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섰고, 기자 시험문제를 보니 앞이 캄캄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기사를 작성하고 설 연휴도 잊은 채 논술 문제를 완성하고 큰 기대 없이 기다리던 중 합격 소식을 접하고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자신이 스스로 대견스럽고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

앞으로 제1기 선배들을 돕고 동료들과 힘을 모아 시니어 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일이라면 그 어떤 분야라도 흔쾌히 달려가서 참여하고 기사화하여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이수이 기자

봄바람이 부나 싶어 홍매화가 보고 싶었다. 늘 내 봄의 시작은 통도사의 홍매화를 만나는 그 순간부터다. 올해도 어김없이 하룻밤 사이에 다시 찬 겨울이 되어 홍매화를 만났다. 차가운 날씨는 겨울 같지만 이미 내 맘은 분홍빛 봄을 향해 달려간다. 좀 더 뜨거운 맘으로 맞이함이 새색시의 첫 아침을 맞이하는 듯 한 느낌이다. 인생2막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음이 나로 하여금 가슴 부풀게 한다. 살짝 긴장도 없지 않으나 막 즐겁다. 내 찬란한 봄을 맞는 이맘으로 새로운 조직에서 빛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이제 나의 봄이다.

 

 

 

◆ 이한청 기자

어제의 주역들이 어느 덧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사회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지금도 얼마나 열심이 그리고 역동적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데 노인이라는 단어로 묶어 그저 사회에 유빙이나 잉여 인간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가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의 진솔한 현장의 모습을 소개하여 공유하며 공감하는 계기가 되는데 일조하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인생 제2막을 멋지게 살겠다는 건강한 사고를 가진 어르신들의 모습을 찾아보려고 한다.

 

 

 

◆ 이흥우 기자

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 때 기자가 꿈이었다. 늦게나마 시니어가매일 기자가 되니 설레는 마음과 두근거림을 느낀다. 많이 부족한 부분은 여러분들의 가르침을 받아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해 메우도록 하겠다. 좋은 소식을 쉽고 알찬 내용의 기사로 쓰고, 발 빠르게 움직여 지역 공동체의 생생한 이야기를 정성껏 전달하며, 다양한 사회 활동에서 우러나온 경험을 통해 생동감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전하도록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

 

 

 

 

◆ 임승백 기자

시니어매일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기도 하지만 기껏해야 신변잡기나 회사의 보고서나 긁적거리던 수준에서 기자활동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금융경제와 배낭여행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에게 올바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 하고, 가능하면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해외 자유여행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도전의식을 드리고 싶다. 또한 복잡하기 그지없는 금융에 대해서도 취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관계자 분들과 선배의 많은 가르침을 받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정영숙 기자

남녘으로부터 매화꽃이 피었다고 이 땅에 봄이 왔다고 아우성입니다시니어매일 기자 합격통지서는 행복한 노년을 꿈꾸는 나에게 보너스 같은 일탈입니다설렘입니다물론 아직 가보지 않는 일에 대한 걱정과 호기심이 함께합니다시니어 세대의 목소리로 진솔하게 다가가겠습니다발품과 손품을 팔아 좋은 열매와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정영진 기자

60세가 넘어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남겨야한다는 생각이 들 때 시간에 맞춰 반가운 소식이 왔다. 중학교시절 글쓰기 작품을 하나 제출했더니 2등으로 당선되어 전교생 앞에서 발표했다. 글 솜씨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고교 시절에 국어시험만보면 항상 밑으로 돌아서 선생님한테 혼난 기억이 뚜렷하다 이번에는 늦었지만 열심히 하여 칭찬 정도는 받아볼까 하지만 노력만으로 될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또 노력하고 공부하면 중간 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안 되면 될 때까지…. 이런 정신으로 앞으로 뚜벅뚜벅 갔으면 한다.

 

 

 

◆ 정은택 기자

1차 서류 심사 후, 2차 기사작성 시험문제를 받고는 “휴~” 하는 한숨이 나왔다.

문제를 자꾸 읽고 또 읽고 ~~. 마감 이틀 전 TV에서 방송된 ‘초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만큼 적응해야 하는’ 내용에 힌트를 얻어 글을 쓰게 되었다. 결과는 합격!

아싸~~,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신문기사 내용들을 보니 너무 수준급들이라 도망가고 싶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파이팅을 외쳐본다. 부족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었기에 마음껏 펴겠다. 웃음이 많은 초긍정 마인드로 인사드린다.

 

 

 

◆ 조진연 기자

나이는 숫자일 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시니어매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고령화 문제, 시니어 비지니스 성장에 기여하며 살기 좋은 대구를 잘 알릴 수 있도록 한발 더 나아가겠다. 독자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입장에서 기사를 쓰며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알리고, 시니어들의 눈과 귀가 되어 유익한 정보를 담아내는 시니어기자가 되겠다. 시니어매일이 유익한 정보로 시니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기자의 사명을 열심히 실천하고 노력하고 부지런히 발로 뛰는 기자가 되겠다.

 

 

 

 

◆ 최종식 기자

먼저 부족한 사람을 시니어매일 기자로 뽑아줘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자로서 독자들의 알권리, 공익을 위해 시정 또는 장려해야할 것, 사회의 밝고 어두운 사실들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관련 지식을 연마하며 열심히 발로 뛰고 주위에 귀를 기울이며 습득된 정보들을 담아내기 위한 인터넷, 워드, 사진 기술을 익히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신문사 관계자와 선배 기자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 시니어매일이 지향하는 바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 한미숙 기자

아이들은 어느 새 서른을 넘어가고 또 한 세대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전환기다. 아이들은 결혼을 할 생각도 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다. 우리가 살아온 시대를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들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나의 경험으로 말하기에는 너무도 다른 세대의 풍속이다.

시니어 매일을 통해서 젊은이들의 새로운 인생여정을 위해서 격려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활동할 각오를 다진다. 단순히 어른으로서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두면 ‘꼰대’라고 하겠지만, 격려하면서 가르침을 준다면 그것은 참된 시니어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 한완수 기자

“명함 하나 줘보세요? 저는 명함이 없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퇴직한 시니어들은 낯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때 가끔씩 겪는 참 곤란한 상황이다. 나는 왜 시니어매일 기자가 되려고 했던가? 우리의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지원을 했다. 지난 36년간의 공직생활과는 전혀 다른 분야인 기자의 역할을 시작하려니 솔직히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지만 기자로서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우리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 기자답게 제대로 역할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 허봉조 기자

오랜만에 ‘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고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인생의 후반기를 보람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설렌다. 밴드 가입과 조직도를 보며, 조금씩 실감나기도 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고 실천하는 파수꾼으로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나 읽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다. 더불어 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현태덕 기자

시니어매일 기자로 선발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활력이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정년퇴직 이후에 글로써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니 인생의 새로운 동력을 얻은 것이다. 기사를 쓰려고 글감을 찾아서 몸을 더 많이 움직이면 신체적 건강을 유지할 것이고, 글을 쓰면 정신적 긴장이 유지되어 열정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여긴다. 나아가서 시니어 층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사회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시니어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니어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싶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