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고분에 핀 목련화는 최고의 포토존
경주 대릉원 고분에 핀 목련화는 최고의 포토존
  • 오주석 기자
  • 승인 2020.03.23 1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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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최고의 포토존은 어디인가?
이 시기에는 밤낮없이 대릉원 고분의 목련화를 찾는 인파들로 붐빈다.
경주 대릉원 목련나무 야경. 오주석 기자
경주 대릉원 목련나무 야경. 오주석 기자

신라의 고도였던 경주에는 왕릉과 고분들이 즐비하다.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에 목련 나무 한 그루가 화려한 꽃을 피웠다. 지금 대릉원은 낮과 밤 없이 인기가 높은 곳 중 하나다. 그 중심에 한 그루의 목련이 있다. 목련은 봄의 전령사 매화를 제치지 못하고, 숨 막힐 듯 눈부신 벚꽃의 화려함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대릉원 무덤 사이의 목련은 낮에 수려함을 뽐내지만, 밤엔 요염한 여인으로 탈바꿈한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봄날, 무성한 봄꽃과 경쟁이라도 하는 듯. 그 매혹적인 자태를 보고자 대릉원으로 사진가들이 몰려든다.

경주 대릉원 고분 사이에 있는 목련 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웠다. 오주석 기자
경주 대릉원 고분 사이에 있는 목련 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웠다. 오주석 기자

대릉원 목련 앞엔 낮에는 줄 서서 인증샷을 남기는 인파로, 밤이면 사진가들이 운집한다

푸르른 어둠과 은은한 조명으로 능의 윤곽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시간… 요염한 목련에 모두가 빠져든다. 목련의 아득한 향기가 밤하늘에 피어오르고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한 폭의 그림이 된다.

경주 대릉원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오주석 기자
경주 대릉원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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