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야 한다
우리는 살아야 한다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0.03.23 18:1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 봄날의 시장 풍경

폭풍이 지나간 2020년 3월 21일 토요일. 나른한 오후 기온이 19를 오르내리는 따스한 날 수성구 노변 시장이다. 이 시장은 상설시장이 아니라 화요일과 토요일만 열리는 난장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화요 장 까지도 시장을 보는 사람과 상인들이 적었었는데, 오늘은 많이 붐빈다집에만 있기가 답답해서 둘러보려고 나와 보니 예상 밖이다. 오히려 살짝 겁날 정도로 사람이 많다. 날씨가 포근해진 탓인지 집안의 먹을 것이 동이 났는지. 이제 사람들이 지쳤지 싶다. 집에만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코로나19가 아무리 무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한다. 살기 위해 먹어야 하고 활동해야 한다. 쑥이며 달래 등 봄나물이 풍성하고 벌써 수박이 나왔다. 봄의 시장 풍경을 담아 보았다.

수성구 노변시장 풍경
붐비는 수성구 노변시장 풍경. 김황태기자
시장 난전에 나온 봄나물들
시장 난전에 나온 봄나물들. 김황태기자
시장 난전의 수박무더기. 김황태기자
시장 난전의 수박무더기. 김황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