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팁 Q&A] 사회문제로 나타나는 코로나 19... 스트레스 대처법
[생활 팁 Q&A] 사회문제로 나타나는 코로나 19... 스트레스 대처법
  • 시니어每日
  • 승인 2020.03.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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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인의 손녀가 대학생인데 신천지교회 신도로 통보를 받았답니다. 시에서 신도 전수검사를 하고 있어 보건진료소에서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음성판정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친구한테 속고, 심리전문가라는 여자들의 말에 속아 공부를 시작했다가 신천지교회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몇 번이나 의문을 제기해도 아니라고 우기다가 1년이 지나서야 신천지라고 밝히더랍니다. 친구를 믿었다가 신천지교인이 된 것이 화가 나서 한바탕 싸우고 절교를 했답니다.

그리고 신천지교회에 발을 끊은 지가 두어달 되어가는 중이었는데, 교회 측이 신도 명단에서 지우지 않고 시로 넘긴 거죠. 지인의 손녀는 신천지교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오전 10시 오후 3시 하루 두 번씩 코로나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했답니다. 너무 수치스럽고 불쾌했지만 성실히 모니터링을 임했다고 합니다.

음성판정과 함께 격리가 해제되었지만, 신천지 신도 명단에 들었던 사실이 무슨 주홍글씨처럼 낙인 찍혔는지 두문불출에 신경쇠약 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신천지의 거짓말과 비협조로 방역에 곤란을 겪는다는 언론보도에 분개하고, 가끔씩 울기도 한답니다. 취업공부를 해야 할 아이가 우울 증세를 보이며 방에만 있으니 아들과 며느리가 갑작스런 고민에 빠져 당황하고 있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A : 감염병 유행 시에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높은 게 정상이며, 특히 코로나19 감염 진원지로 지목받은 신천지교인 명단에 들어 있었다면 스트레스가 더욱 클 수 있습니다. 전염에 대한 두려움이나 격리로 인한 불안, 다른 사람과 구분되어지는 데 대한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건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손해를 볼지 모른다는 걱정이나 죄책감, 수치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성판정이 났지만 신도였다는 이력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소외당하지는 않을지,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들은 코로나19확진환자나 동거인 등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의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차 감소하겠지만, 회복이 빨라질 수 있는 대처방법과 생활수칙을 소개하니 적절히 활용하시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시기 바랍니다.

 

1. 의료진 및 관계기관의 도움 받기

•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의 연락처를 알고 적극적 요청

• 치료와 관리에 대한 의료진, 관계자와의 소통을 신뢰하는 마음 갖기

 

2.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 반응들 미리 알아두기

• 우울 불안 분노 무기력 같은 감정과 함께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두통, 불면, 소화불량 등 신체 긴장 반응

• 개인 의지나 정신의 문제가 아니라, 감염병 유행 시기의 정상반응임을 인식

• 스트레스 반응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긍정적 자세

 

3. 일상적 생활 긍정적 생각 유지하기

•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로 자신감 회복

•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 위주의 식사 습관 지키기

• 6 ~ 8시간의 충분한 수면

• 가벼운 움직임, 심호흡 스트레칭 기도 명상 등으로 긴장이완

• 기분전환을 위한 긍정적인 활동과 생각으로 관심사 바꾸기

 

4. 스트레스 이완 방법을 배우고 활용하기

• 복식호흡, 근육이완, 명상 등으로 정서적, 신체적 건강 유지하기

-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안정화 기법」영상 따라 하기

☞ https://nct.go.kr/distMental/crisis/crisis01_4_1.do

 

5. 가족과 친구, 동료와의 지속적 소통으로 안정유지

•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 : 소통을 위해 전화, 영상통화, 문자 등 활용.

• 과도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관계 : 잠시 중단하고 혼자만의 시간 갖기

 

6.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집중하기

•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뉴스나 정보는 불안과 스트레스 유발

• 감염병 소식은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공식적인 채널로 확인

• 코로나19 관련이 아닌 다른 긍정적 소식이나 활동으로 주의 돌리기

• 지속적. 반복적 검색을 한다면 감염병 관련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지우거나 숨기기

 

7. 회복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마음 갖기

• 위기를 함께 극복 할 수 있다는 걸 자신감을 갖고 서로 격려하기.

• 긍정적인 마음은 면역력향상을 가져와 건강회복에 도움

 

8.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받기

• 평소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의 불안과 스트레스라면 정신건강전문가와

상담하기 – 상태를 제대로 알고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아야 빠른 회복가능

 

※참고

1. 감염병 스트레스 자가검진법

• 외상 후 스트레스 : https://nct.go.kr/distMental/rating/rating02_1.do

• 우울증상: https://nct.go.kr/distMental/rating/rating02_2.do

 

2. 위기상담전화

• 확진자 및 가족 : ☎ 02-2204-0001 / ☎ 055-520-2777

• 격리자 및 일반인 : ☎ 1577-0199

 

3. 감염병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지역 보건소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정기임 (대구광역시 동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