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창궐하는 도시를 떠나 산으로 들로!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는 황매산은 코로나19의 동선을 벗어났다. 등산객은 마스크를 벗었다.
객을 맞아줄 철쭉 앞에 바위가 앞을 떡 버티고 있다.
간절한 염원으로 온 세상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위를 넘어서 이기고, 철쭉꽃 같은 화사함이 감돌도록 “들팍샘” 에 지그시 눈을 감고 발을 담근다.
사방에서 만발하는 철쭉의 화사함과 함께 인류의 승리를 축하하고 전염병 희생자의 극락 장생을 축원하는 스님의 염불이 은은하게 지친 객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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