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는 삶, 신노우 씨
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는 삶, 신노우 씨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0.03.15 17:0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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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좋아 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
화초를 들고 꽃보다 더 환한 미소를 짓는 신노우 씨
화초를 들고 꽃보다 더 환한 미소를 짓는 신노우 씨

 

코로나19 때문에 봄은 봄인데 봄이 아닌 봄이다. 시니어이면서 시니어들에게 봄을 안기는 봄의 전령사가 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하지만, 마음이 맑다고 한다. 사랑을 듬뿍 퍼주어 가난할 것 같지만 풍성한 향기로 채워진 맑은 사람 신노우(사진 67. 대구 달성군 화원읍 거주)씨를 만났다.

경상북도 고령 출신으로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근무하고 퇴임하였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 생명과학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후 안동대학교 자연과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이다. 그는 꽃에 관한 전문성을 살려 재능을 기부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로원이며 요양원의 어르신에게 화분 만들기 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 경북농업기술원 연구 개발사업 과제계획 화훼분야 심의위원이며, 경북농업기술원 구미시 화훼연구소 주최 경북지역 화훼 신품종이용촉진사업 및 거베라 양액재배 평가회의 일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대경 상록아카데미 원예치료 과정 강의를 하는 등 본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대구수필가협회 회장으로 대구의 문학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는 수필가이며 시인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하고 이메일로 인터뷰하고 본인의 사진 제공으로 봉사와 활동 상황을 사진으로 엮었다.

 

- 지금 주로 하시고 있는 봉사 활동은?

▶ 대창양로원(고령군 쌍림면) 원예치료 봉사를 2004년∼2020년 현재까지 17년간 하고 있으며, 경북대 경북 화훼 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으로 화훼농가 컨설팅을 2010년∼2020년 현재까지 11년 동안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상록아카데미 생활원예·원예치료 재능 기부를 2015년∼2020년 현재까지 하고 있으며, 삼덕노인복지센터 원예치료자원봉사단장, 치매 노인 대상 봉사를 2018년∼2020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재능기부를 하게 된 동기와 소회는?

▶ 퇴직 후 이삼십 년 삶을 정말 내 인생 내가 선택하며 후회 없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 나는 공직생활 중에 업무의 전문성을 키우고 관련되는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조금씩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채우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계획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봉사하며 나누는 삶이라고 결론을 내렸지요.

어르신들에게 좀 더 도움 되는 봉사를 위해 원예치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였고, 노인 상담 및 치매 예방과 건강경락 마사지 강좌를 일이 년씩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마음만 가지면 누구나 봉사할 일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양로원과 노인복지센터 치매 어르신들에게 원예치료 봉사, 퇴직공무원 대상, 생활원예·원예치료 재능 기부 강의, 화훼농가 현장 컨설팅 봉사를 하러 가지만 그분들의 따뜻한 눈길과 고마워하심에 더 푸짐한 보람을 안고 돌아오기에 다음 만날 날이 또 기다려집니다.

 

테라리움을 만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즐거움이 넘쳐 흐른다.
테라리움을 만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기쁨이 넘쳐 흐른다.

 

- 꽃 봉사를 하다 보면 재료비 등 비용이 소요될 것인데?

▶ 재료 일부는 제가 구하지만, 대부분이 해당 시설이나 수강생이 부담합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떠신지?

▶ ‘늙기는 쉽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늙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항상 공부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양로원 어르신들이나 치매를 앓고 계시는 분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그 날까지 꽃과 더불어 나누는 삶으로 아침 햇살처럼 비추며 살고 싶습니다.

 

자신도 업무의 일선에서 퇴임한 시니어이면서 봉사가 천직인 양 양로원이며 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께 봉사하는 그의 얼굴은 꽃처럼 환하다. 최근에 코로나19로 집안 내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같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꽃 화분을 나누어 준 기부는 질병을 이겨내는 대구시민의 큰 위안이기도 했다.

 

원예치료에 초대 받은 모든 사람들은 화초를 심고 가꾸며 마음까지 치유하는 색다른 기쁨을 맛본다.
원예치료에 초대 받은 모든 사람들은 화초를 심고 가꾸며 마음까지 치유하는 색다른 기쁨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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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태 2020-03-19 07:10:37
사진과 함께 적절한 설명이 좋습니다.
좋은 기사 기대 됩니다.

방종현 2020-03-19 00:17:47
김황태기자 기사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박양숙 2020-03-18 08:25:03
신노우박사님 살아오신 삶에 큰박수 보내며
저도 닮고 싶습니다
늘 건강챙기시며 행복한 생활 누리시길~~~

김외남 2020-03-17 11:31:36
김황태 기자님 첫기서 축하 드려요.

이규석 2020-03-17 11:19:51
꽃처럼 아름다운 삶이군요. 멋집니다. 아름답게 늙어가는 삶을 본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