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시니어들이여! 영남알프스 9봉 완등에 도전하라
③ 시니어들이여! 영남알프스 9봉 완등에 도전하라
  • 오주석 기자
  • 승인 2020.03.16 12:4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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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알프스나 일본의 북알프스에 버금가는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1,000m 이상 9봉우리 완등에 도전하자!

‘영남알프스’는 영남의 동남부 지역에 있는 산악 지대로 해발 1천m 이상의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문복산(1,015m) 등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경주시, 청도군), 경상남도(밀양시, 양산시)의 3개 시도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 전경. 오주석 기자
영남알프스 전경. 오주석 기자

언제부터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불리기 시작하였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1970년 초반 부산의 산악인들이 영남알프스의 절경을 유럽의 알프스, 그리고 해발 3,000m 이상의 고봉(高峰)이 어우러져 형성된 일본의 알프스와 버금간다는 의미로 사용하여 등산 동호인들의 입을 타고 구전되면서 이제는 고유 명사로 정착하였다.

영남알프스는 전체 면적이 약 255㎢이다. 사계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산 곳곳이 억새로 가득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여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 역사 깊은 문화 유적지가 있고, 얼음골, 파래소폭포, 통도환타지아 등의 관광지가 있어서 사철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유럽의 알프스, 일본의 북알프스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산군들. 오주석 기자
유럽의 알프스, 일본의 북알프스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산군들. 오주석 기자

영남알프스에는 아름다운 자연 만큼이나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 등산 이외에도 산길, 계곡, 자갈길, 숲을 거침없이 달리는 산악자전거(MTB) 및 영남알프스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영남알프스’ 해발 1,000m 이상 9개 봉우리를 완등하는 등산객에게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주고 있다.

완등 인증을 받으려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대상 봉우리인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 9봉의 정상에서 각각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등산객 본인의 사진을 찍어 울주군 관광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에 올리면 된다.

영남알프스 완등을 카카오톡으로 인증받는 방법. 울주군청 제공
영남알프스 완등을 카카오톡으로 인증받는 방법. 울주군청 제공

인증 기한은 최초 등록일로부터 2년 이내이다. 9개 봉우리를 모두 오른 것으로 확인되면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등산객 자택으로 배송해 준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서. 오주석 기자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서. 오주석 기자
영남알프스 9봉 완등 기념 메달. 오주석 기자
영남알프스 9봉 완등 기념 메달. 오주석 기자

울주군 관계자는 “완등 인증서와 기념 메달은 산악관광 활성화와 함께 영남알프스를 둘러싼 이웃 지자체들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자세한 문의는 울주군청 홈페이지 울주문화관광 사이트 또는 울주군 문화관광과(☎ 052-204-0342)로 하면 된다.

새봄이다. 시니어들이여, 주저하지 말고 영남알프스 9봉 완등에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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