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 김미옥 기자
  • 승인 2020.03.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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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생활습관 실천 및 조기 진료 당부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예방과 보도참고자료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보도참고자료

 

65세 이상 콩팥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알려진 바 있다. 매년 3월 둘째주 목요일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6년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공동 발의하여 지정하였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3월 12일(목),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건강한 9대 생활수칙 실천으로 만성콩팥병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보도참고자료는 배포했다.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는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 9대 생활 수칙 실천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진료의 중요성을 당부하였다 .

◇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해 지속적 운동 식이조절 등 9 대 생활수칙 준수

◇ 고혈압 , 당뇨병 등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정기적 검진 필요

◇ 대상별 맞춤형 만성콩팥병 교육 자료 등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음

 

콩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압을 조정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만성콩팥병 (만성신장질환)은 단백뇨 또는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사구체여과율 (GFR)이 60ml/min/1.73 ㎡ 미만인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소아신장학회와 함께 국민이 콩팥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성콩팥병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개발하여 안내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은 예방이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에 대한 인지가 매우 어렵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곤함,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요독증상이 나타난다.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호흡곤란, 식욕부진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콩팥병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 검진을 받도록 하고, 콩팥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콩팥병의 위험요인 : 고혈압 , 당뇨병 , 비만 , 흡연 , 콩팥병 가족력 , 과거 콩팥병의 병력 등

◇ 콩팥병의 의심증상 : 거품뇨 , 혈뇨 , 건강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 관찰 , 부종 , 급격한 체중변화 , 요량 증가 또는 감소 , 빈뇨 ,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 , 허리통증 등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식생활 관리 방법으로는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일 것,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할 것,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할 것,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할 것 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