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온라인 공연 ‘DAC on Live’ 27일까지 연장
대구문화예술회관, 온라인 공연 ‘DAC on Live’ 27일까지 연장
  • 박형수 기자
  • 승인 2020.03.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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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희소식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 'DAC on Live'를 27일까지 연장한다.

공연은 현장 관람객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만 제공되며 2일부터 13일까지 운영했었다. 오는 16일부터는 대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고품격 음악회를 실시간으로 연장하여 방영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관람에 제약이 있는 현장 공연과는 달리 안방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DAC on Live'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DAC on Live'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공연은 클로즈업되는 예술인의 표정과 무대 소품 등의 디테일한 면도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은 대화창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남길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전용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더욱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공연문화의 태동을 예고한다.

연장된 공연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업 프리랜서 예술가들의 공연을 우선으로 하되, 클래식, 국악, 오페라, 뮤지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들로 구성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지역 대표 성악가 3인이 꾸미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DAC on Live'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DAC on Live'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