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학습은 다르지 않다.
교육적 효과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면서 즐겁게 노는 방법을 찾아 교육에 적용시킨다면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놀이’라는 단어 뒤에 ‘교육’이 따라 다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교육학자들은 “아이들이 학습을 호기심과 재미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즐거운 방식의 놀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으로 나서기가 어려운 요즘이다. 바깥 놀이 못지않게 재미와 교육적인 효과까지 더해진 실내놀이를 소개해 본다.
사고력이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낱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단어놀이’는 신문과 놀이를 결합한 것으로 놀면서 생각을 최대한 이끌어 내도록 유도함으로써 사고의 깊이를 더해 낱말을 활용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단어게임을 여러 명이 아닌 조부모와 손주가 단둘이서 하게 될 경우에는 조부모가 일부러 슬쩍 져주어 손주의 기도 살려주고 이기는 경험을 통해 놀이에 더 큰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엣지 있는 할마, 할빠가 되는 지름길.

1.내가 단어 왕!
① 신문의 광고나 표제(기사의 제목)에서 문장을 찾아 여러 가지 단어 갈 부분을 오려낸 후 스케치북에 붙여둔다
② 여러 명이면 가위, 바위, 보, 로 순서를 정해 돌아가며 빈칸 안에 들어갈  단어를 말하도록 한다. 이때 10초가 지나도록 단어를 말하지 못한 사람은 탈락으로 간주한다.
③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이 ‘오늘의 단어 왕’이 된다.

   

 

2.꼭꼭 숨어라~ 숨은 글자 보일라~
① 가로와 세로 각 10칸을 바둑판 모양으로 그린 후 신문에서 낱글자를 찾아 붙인다.  (받침이 없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받침이 있는 것과 칸의 수를  늘린다)
② 정해진 시간에 (10분이 적당) 낱글자로 가장 많은 낱말을 만든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TIP: 표준어를 원칙으로 하고 은어나 사투리, 신조어와 같은 사전에 없는 단어는 인정하지 않는 규칙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3. 숫자군과 글자양
① 활동1) 시간을 정한 후 신문에서 숫자와 글자가 합쳐진 단어 (예: 대9.  3성, 5이)를 가장 많이 찾아 붙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② 활동2) 숫자와 글자가 합쳐진 단어로 끝말잇기 놀이를 하는 게임으로 역시 시간을 정하고 단, 세 번까지 글자로만 된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찬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칙을 정한다.  (예: 9슬- 슬기- 기차 –차2 –이4 –4람- 람보)
 정해진 시간에 많은 단어를 찾은 사람이 이긴다.
       

                                                                                       
           

 

                             

 

 

 

 

 

 

 

 

 

4. 맛있는 말

① 신문에서 의성어(소리를 흉내 낸 말)와 의태어(모양을 흉내 낸 말)를 찾아 오려둔다.
② 2명이 한 조가 되어 한사람이 설명하고 다른 한사람이 단어를 알아맞히는 게임으로 의성어 5개, 의태어 5개를 각각 나누어 준다.
③ 1차전에 설명할 사람이 정해지면 스톱워치를 사용해 2분 동안 설명할 시간을 준다. (단, 의태어는 말을 할 수 없고 몸으로만 설명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장아장- 아기가 걷는 모습을 흉내 낸다.)
④ 2차전에서는 설명하는 사람을 바꿔서 하고 1차와 2차에서 알아맞힌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⑤ 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 짧은 글짓기를 해보는 게임도 재미있다
TIP: 반복되는 리듬을 가지고 있어 말의 재미를 살려 주는 것이 의성어와 의태어이다. 글을 쓸 때 의성어나 의태어와 같은 꾸미는 말을 넣으면 훨씬 재미있고 실감나게 표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