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이 있는 풍경
불빛이 있는 풍경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03.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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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수성못. 월광수변공원. 사문진 나루터
어느 가족이 수성못 둘레길을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수성못 둘레길을 걷고 있는 가족들. 박미정 기자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 세 곳을 찾았다.

첫 번째 수성못이다.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족과 지인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삼삼오오 걷는 모습이 정다워 보인다.  물에 비친 불빛과 못둑을 걷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수변공원 갈대사이로 아파트 불빛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수변공원 갈대사이로 아파트 불빛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두 번째 월광수변공원이다. 물에 비친 아파트의 불빛들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이를 배경으로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물가로 다가가 가만가만 귀기울이면 잉어들의 퍼뜩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문진 육교의 가로등 불빛이 강물을 발갛게 물들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사문진교의 가로등 불빛이 강물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박미정 기자

세 번째 사문진 나루터다. 석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야경 또한 아름답다. 달성과 고령을 잇는 사문진교의 불빛이 강물따라 출렁인다.  유람선을 타고 불빛을 가르며 봄의 유혹에 젖어보는 것도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