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와 문화, 형산강에 띄우다...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

레저와 문화, 형산강에 띄우다.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 물빛마루

해양 레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 여기에 더해 형산강 수상 레저타운 "물빛마루" 가 최근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또 하나의 복합해양레포츠 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합운동장 뒷편에 위치한 물빛마루 야걍 모습입니다. - 강문일기자 직접 촬영 — 종합운동장 뒷편에 위치한 물빛마루 야경 모습입니다. - 강문일기자 직접 촬영

포항시 남구 종합운동장 뒷편 형산강에 위치한 물빛마루는 "형산강 위에 둥둥 떠 있는 마루"라는 의미라는 의미로 2018년 8월 공모를 통해 선정 이름이다.

형산강 수면위에 물방울이 겹쳐진 모양을 모티브로삼은 물빛마루는 수상레포츠 교육 체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조종 면허시험장으로 사용하며 시험과 연수기간에만 개방됐으나 지난해 11월부터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에 커피숍이 들어서고 시설 일부가 개선 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출입도 가능해졌다.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물빛마루의 LED 조명은 이색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인근의 야간 조명과 어우러지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형산강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시는 앞으로 물빛마루를 작은 음악회, 문화 휴식공간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아 즐길 수 있는 여가 시설이자 친수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은 포항~경주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된 연면적 957㎡,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로 물빛마루를 비롯해 수상스포츠센터, 홍보관, 보행교, 부유시설과 조종면허시험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12월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을 유치하고,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물빛마루를 조종면허시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