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찐자’에게 간편 요리
‘확찐자’에게 간편 요리
  • 노정희 기자
  • 승인 2020.03.07 19:2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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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앉아 있는 사람은 ‘확찐자’
-간단하게 음식 만들기
-샐러드와 단호박죽

코로나19로 인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공공시설은 거의 문을 닫았고 재래시장과 식당, 변두리 카페도 임시휴업 중이다.

코로나19에 전염된 확진자는 시설이나 가정에서 자가격리 중이고, 그 외의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자가격리 중이다. 개학이 미뤄지는 바람에, 아르바이트하던 곳에서도 임시휴업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집안에는 식구들로 복닥거린다. 아침상 차리고 돌아서면 점심때이고, 점심 설거지 마치고 한숨 돌리면 저녁 준비해야 한다. 주부들은 삼시 세끼 차리느라 진종일 바쁘다.

요즘 세간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으니 ‘확진자’와 ‘확찐자’이다. 집안에 갇혔으나 꼬박꼬박 끼니를 다 챙겨 먹어 ‘확 살이 찐 사람’이 바로 ‘확~찐~자’이다. 주로 가정주부들이 ‘확찐자’에 속한다. 확찐자들은 끼니때마다 무얼 차려야 할지도 고민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그리고 영양을 갖춘 요리를 소개한다. 냉장고에 있는 과일과 채소로 샐러드를, 단호박으로 죽을 쑤었다. 샐러드에 빵 두어 조각과 달걀부침을 곁들이면 한 끼는 거뜬하다. 호박죽도 한 끼로 부족함이 없다.

어찌할 것인가,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할 수밖에. 이번 기회에 냉장고를 비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론이 될 것이다.

과일, 채소 샐러드
과일, 채소 샐러드

*과일, 채소 샐러드

1. 과일과 채소를 손질해서 1인용씩 접시에 담는다.

2. 떠먹는 유산균을 두 숟갈 끼얹는다.

3. 꿀을 한 수저 올린다.

단호박죽
단호박죽

*단호박죽

1. 호박을 손질하여 몇 등분 낸다. 단호박은 단단해서 칼을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2. 호박을 찐 다음 수저로 속살을 퍼낸다. 쪄서 껍질을 제거해야 쉽다.

3. 호박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인다.

4. 찹쌀가루가 없으면 냉동실에 보관해 둔 찰떡을 죽에 넣고, 풀어지게 저어준다. 냉동 보관한 풋콩도 있으면 넣는다.

5. 소금 약간 넣고, 단맛은 기호에 따라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