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5분이면 끝’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본격 가동
대구시 수성구, ‘5분이면 끝’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본격 가동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0.03.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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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가동
- 내 차 안에서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전파 위험↓, 검사 속도 ↑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예약 후 방문
의료진이 차량 안에 있는 검사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차 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청이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브스루는 본인의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심하고 검사 접수와 검체 채취 등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드라이브스루는 대구스타디움 제 3주차장에 설치됐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총 24명이 3교대로 근무한다.

1회 검체시간은 5분 정도이고, 하루 평균 150대 정도가 이용이 가능하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전파 위험성이 낮으며 검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반드시 보건소 전화 예약(053-666-3264, 3266)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며, 신분증으로 예약한 사람을 확인한 다음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한다.

모든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검사대상자가 접촉한 모든 공간은 반드시 소독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안전한 곳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전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철통방어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