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운영
대구시 달성군,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운영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0.03.02 16: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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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부터 평일·주말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현풍백년도깨비시장, 하루 150명 검사 가능
달성군이 2일부터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달성군이 2일부터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2일부터 현풍읍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주차장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지나가기)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달성군은 의사 4명, 간호 8명, 행정 4명, 보험공단 총괄인력 1명 등 총 17명을 투입해 평일·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개인차량을 이용한 검사자가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차 안에서 모든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차에 탄 채로 음료 등을 주문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진료접수, 문진, 체온측정, 검체 채취 등을 할 수 있어 일반 선별진료소에 비해 편리하고, 시간도 2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한명 당 검체채취는 10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총 150명 정도 검사가 가능하다.

달성군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유증상자를 우선으로 차량이동이 가능한 사람이 대상이며, 사전 전화 예약(기초역학조사) 후 자차(自車)를 이용하여 검체채취 후 귀가하여 검사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선별진료소 방문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료를 하면 개인차량 안에서 검사를 할 수 있어 환자 간 교차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방문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대구 영남대병원과 세종시, 고양시도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