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돈, 악한 행방
착한 돈, 악한 행방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0.02.29 21: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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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 잡는다

목사, 신부, 승려, 세 성직자가 모였다. 먼저 승려가 신부에게 물었다.

"당신은 헌금 들어 온 것을 어떻게 쓰시오?"

신부: "나는 땅에다 둥그런 원을 그려 놓고, 돈을 하늘로 확 뿌려서 원 안에 떨어진 것만 내가 쓰고, 원 밖에 떨어진 것은 하느님의 일을 위하여 씁니다"

신부가 승려에게 물었다.

"당신은 시줏돈을 어떻게 쓰시오?"

승려: "나도 당신과 비슷합니다. 땅에다 원을 그려 놓고 돈을 하늘로 확 뿌려서 원 안에 떨어진 돈은 부처님의 일에 쓰고, 원 밖에 떨어진 돈은 내가 다 가집니다"

이번엔 승려와 신부가 목사에게 물었다.

"당신은 십일조를 어떻게 쓰시오?"

"나도 당신들과 비슷합니다. 돈을 하늘로 확 뿌리면서 `하나님! 가지고 싶은 만큼 가지십시오`하고 말씀드린 후, 땅에 떨어진 돈은 내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