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코로나19 대응 5일장 4곳 임시 휴장
경북 군위군, 코로나19 대응 5일장 4곳 임시 휴장
  • 김종기 기자
  • 승인 2020.02.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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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전통시장, 우보, 의흥, 소보 5일장 임시휴장
군위군의 대표적 5일장 군위전통시장을 휴장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군위전통시장은 장날마다 인근 의성,구미, 대구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의 대표적 5일장 군위전통시장을 휴장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군위전통시장은 장날마다 인근 의성, 구미, 대구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위기경보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내 5일장 4곳을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 군위전통시장 휴장을 시작으로 24일 우보시장, 25일 의흥시장, 27일 소보시장을 휴장한다.

휴장기간은 코로나19의 위세가 한풀 꺾일 때까지 잠정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군위군은 시장 입구마다 휴장 현수막을 게첨하고 상인회에서는 연락이 닿는 노점상들에게 통보했다. 휴장 사실을 모르고 찾아오는 상인들을 위해서는 철수하도록 권고 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하여 시장 상인들이 휴장 결정에 동참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우리 군에서는 전통시장 방역소독 실시 등으로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에서는 지난 22일 2명의 확진자 발생에 이어 24일 오후 7시 1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최근 확진자는 군위읍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으로 2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는 7명으로 자가 격리 조치하고 방문지는 폐쇄하였다. 동선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군위군에서는 현재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날마다 구미.의성,대구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군위군 전통시장을 소독을 하고 있다. 군위군에서는 지난 5일부터 장날 전날마다 소독하다가 19일부터는 매일소독을 하고 있다.군위군제공
장날마다 구미. 의성, 대구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군위군 전통시장을 소독을 하고 있다. 군위군에서는 지난 5일부터 장날 전날마다 소독하다가 19일부터는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