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건강과 행복,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 한완수 기자
  • 승인 2020.03.03 19:45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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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잡는 탁구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탁구
안동탁구조기회 활동모습
 2020년 2월9일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는 새벽부터 똑닥! 똑닥! 안동탁구조기회 회원들은 경쾌한 탁구공 치는 소리로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열기로 대단했다
 
 우리 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26년에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먼 이야기처럼 들리던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행복한 노후의 삶에 필요한 요소들은 세대별, 직업별, 재무상태 등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건강, 재산, 가족, 일, 친구, 여가 등의 요소가 있다.
 
행복한 노후를 생활을 위해서 시니어들이 은퇴후에 느끼는 사회적 상실감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여가를 보내며, 친구를 사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탁구, 그리고 동호회 가입은 시니어들이 건강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탁구의 좋은 점으로는
ㅇ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ㅇ 대부분의 탁구장은 실내에 냉
·난방 장치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ㅇ 탁구를 치는 것 자체가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탁월한 재미있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ㅇ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
ㅇ 탁구는 공의 방향과 회전속도를 가늠하는 두뇌 회전 운동이며, 빠르고 작은 공을 계속 보면서 치기 때문에 눈 운동에도 좋아서 치매 예방에 좋다.
 
공휴일 주말경기 후 아침식사
공휴일 주말경기 후 아침식사

안동탁구조기회는 1985년에 결성되어 3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탁구동호회이다. 임우택(남, 51) 회장외 34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회원들은 교수, 교사, 의사,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연령대도 40대에서 70대까지이다. 회장 선정은 경쟁이 치열해서 입회 순으로 총무, 부회장을 거친 다음에야 맡게 된다. 

안동탁구조기회의 대외성적 제26회 안동웅부배생활체육탁구대회에서 최상위부 단식 우승, 상위부 단체전에서 3위, 하위부 단체전 우승, 혼성3·4부에서 3위, 제비원전통식품배에서 하위부 단식 공동 3위, 안동산약마대회에서 혼성 6부 단식에서 우승, 하위부 단체전에서 준우승, 2인 단체전에서 우승, 하회탈배에서 개인상위부 3위, 여자단체전 준우승, 복식 3위, 복식우승, 6부 단식에서 3위 등 수상경력이 있다. 성적 못지 않게 회원들간의 화기 애애한 분위기는 타 동호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운동시간은 매일 아침 6시 30분에서 8시 30뿐까지 이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운동하고 있다. 공휴일 아침은 주말경기 후 회원들이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자체대회로는 주말경기, 분기별대회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안동에서 주최하는 각종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1월 4일에는 영덕으로 대게야유회를 다녀온 바 있다. 명절에는 윷놀이를 하는 등 회원 상호간 친목에 중점을 둔다. 자체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은 맛있는 빵과 음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임우택 회장은 '탁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안동탁구조기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고있다'고 말했다.
주말경기 후 우승자의 빵과 음료제공
주말경기 후 우승자의 빵과 음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