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생명나눔과 헌혈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
대구 서구, 생명나눔과 헌혈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0.02.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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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여파 혈액부족, 공무원 100여명 자발적 헌혈 동참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신종코로나 여파로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자 긴급 단체 헌혈에 긴 줄을 서고 있다(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13일 구청광장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자 직원들이 긴급 단체 헌혈에 나선다.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헌혈 기피현상으로 개인과 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서구청 공무원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5일치에서 3일치로 줄었고, 대구시는 혈액보유량이 2일치도 되지 않아 환자의 치료와 수술이 미뤄지는 심각한 상태이다.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서구청 제공)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번 헌혈은 감염에 대비해 헌혈버스 소독 작업, 기구소독 등을 철저히 하고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감염에 대비한 예방 조치 후 진행되기 때문에 헌혈 과정에서 감염될 위험은 없다고 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 헌혈운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