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에서 신당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익명의 독지가에서 신당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0.02.0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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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출발을 만들어 준다.

2월7일 신당새마을금고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시의원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새마을금고 장정식(70·신당동) 이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장씨는 취임사에서 “저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가 계속 발전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한결같은 마음 덕분이며” 또한 “경자년 새해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취임사를 대신했다. 오랫동안 자선사업으로 주위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 잘하는 분으로 소문이 나있다. 장애자들에게는 따뜻한 한 끼의 식사 대접을 해주기 위해 익명으로 해마다 20kg(3백만원 상당) 쌀을 20년 동안 기부해 화제가 되었다.

장정식 신당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장명희 기자

곽대훈 국회의원은 격려사에서 “고향의 성서공단과 함께 이끌어 나가면서 장씨에게 늘 번창하는 신당새마을금고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의원이 전 달서구청장으로 부임할 때부터 “가난한 이웃을 위해 곁에서 묵묵히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씨의 기부정신에 감명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정식 내외분과 곽대훈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장명희 기자

장씨는 누구나 제일 먼저 주목을 끄는 것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후원금을 오랫동안 익명으로 전달한 것이다. 또한 대구 북성로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했다.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헬스클럽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건강한 사회인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 kt국민방송에 “나무로 무엇이든 잘 만드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바 있다. 장씨의 예술적 감각은 뛰어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은 너무나 겸손했다. 거기에서 장씨의 훌륭한 인품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연회장에서는 임원과 대의원, 지역주민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신당새마을금고의 번창을 기원했다. 이웃과 함께 따뜻한 대화는 바로 새마을금고의 발전의 염원을 담은 마음이었다. 우리나라 금융을 책임져야 할 것은 바로 이웃의 새마을금고로 부터라고 생각되었다.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한국의 금융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