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루, 시니어매일 '취재 4부' 기자들
행복한 하루, 시니어매일 '취재 4부' 기자들
  • 김영창 기자
  • 승인 2020.02.05 2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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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매일 '취재 4'부 기자들의 현장 연수
-군위 제2석굴암, 화본역 둘러보다
-부서 개편되어도 모임은 계속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앞에서 추재4부 기자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앞에서 4부 기자들. 사진 유무근 기자

새해 2월 1일(토), 본 시니어매일 취재 4부 기자 11명은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Grotto of Amitabha Buddha Triad, Gunwi,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소재. 이하 제2석굴암으로), 양산서원(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그리고 화본역(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을 찾아보는 현장 연수를 가졌다.

10시 30분, 제2석굴암 앞 솔밭에 있는 음식점 '시골밥상'에서 유사인 김영창 기자의 사회로 연수회 개회식이 있었다.

김차식 기자는 “전생에 5억 겁(불교에서, 세상 중심의 가장 높은 수미산의 큰 바위를 100년에 한번 씩 비단 옷자락으로 닦아서 다 없어지는 시간)의 인연이 부부를 만든다는데, 우리 취재 4부는 전생에 500겁은 될 거야” 라고 하여 폭소를 자아냈다.

제행명(취재 4부 회장) 기자는 “3호선 운남역에서 4명의 기자를 모시고 온 유무근 기자님, 1호선 아양역에서 4명의 기자를 모시고 온 김영창 기자님, 수고 많았습니다. 4부 부장님과 기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하루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길 바랍니다” 라며 인사말을 하였다.

노정희 부장은 “저는 오늘 행복합니다. 취재 4부 기자님들의 열정이 자랑스럽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김영창 기자는 “오늘 일정은 제2석굴암과 양산서원을 둘러보고, 전국에서 수많은 탐방객과 사진작가들이 찾아온다는 화본역을 살펴본 후, 한티재 쪽으로 이동하여 5시 경에 백년찻집에서 백년차를 음미하면서 폐회식을 합니다. 백년차는 회장님이 쏘겠다고 저에게 귀띔 하였습니다” 라며 일정 안내를 하였다.

취재 4부는 격월로 단합 모임을 이어왔다. 차회 모임 장소와 날짜가 정해지면, 기자 한 사람이 유사가 되어 안내를 하였다. 처음 모임은 강정보 부근에서, 그 다음은 칠곡, 가을에는 안동을 거쳐 이번에는 김영창 기자가 유사가 되어 안내하게 되었다.

올해는 시니어매일 2기 기자 발대식을 갖는다. 1기 기자의 6개 부서가 해체되고 새로이 7개 부서가 개편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니어매일 1기, 취재 4부 기자들은 어느 부에서 활동하든 현재의 4부 모임을 계속 유지하며 분기 별로 1번씩 모이자고 결의하였다. 

노정희 부장은 취재 4부 모임을 활성화 시킨 제행명 회장의 공로를 지하하며, 직접 준비해온 스카프를 전달했다.

제2석굴암과 비로전
제2석굴암과 비로전. 사진 김영창 기자
제2석굴암   사진 김영창기자
제2석굴암. 사진 김영창기자

-제2석굴암에서

제2석굴암의 공식 명칭은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로 국보 제109호(1962년 12월 20일 지정), 통일신라시대 때 조성되었다. 팔공산 연봉 북쪽 계곡에 있는 학소대 암벽에 지상으로부터 약 6미터 높이의 석굴을 만들고 중앙에는 아미타여래불(높이 2.88미터),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높이 1.8미터), 왼쪽에는 대세지보살(높이 1.8미터)을 안치하였다. 이 석불은 모두 무거운 양감과 함께 엄숙한 느낌이 든다.

1927년 11월 20 이웃마을(대율리)에 사는 최두환 씨가 나무하러 학소대에 갔다가 이 석굴을 발견하였는데, 1962년 9월 22일에 세상에 알려졌고 황수영 박사팀의 학술조사 후 그해 109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눌지왕 때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숨어서 수도하던 곳이라고도 한다. 석굴 안 삼존불은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모신 것이고, 8세기 중엽 토함산 석굴암보다 100년 앞선 7세기에 만들었다.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시주한 돈으로 주변을 정비했다고 한다.

 

제2석굴암을 설명하는 김영창 기자   사진 유무근 기자
제2석굴암을 설명하는 김영창 기자. 사진 유무근 기자

 

​제행명 회장의 공로상, 실크 스카프 수여   사진 유무근 기자
​제행명 회장의 공로상, 노정희 부장의 스카프 수여. 사진 유무근 기자

 

시골 밥상, 개회식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사진 김영창 기자
시골밥상 식당, 개회식 후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사진 김영창 기자

-양산서원에서

이 고을은 부림 홍씨(缶林洪氏)의 세거지로 1786년(정조 10)에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이며 고려말의 충신 홍노(洪魯)와 조선조 대제학 홍귀달(洪貴達), 이조좌랑 홍언충(洪彦忠)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분 선생의 영위(靈位)를 봉안하였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51호로 지정되어있다.  군위군 부계면 남산4길 32.

 

양산서원   사진 김영창 기자
양산서원. 사진 김영창 기자

 

양산서원 앞에서 4부 기자들   사진 유무근 기자
양산서원 앞에서 4부 기자들. 사진 김상현 기자

 

양산서원 천장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김영창 기자
양산서원 천장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김영창 기자

 

양산서원 천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는 모슴   사진 김영창 기자
양산서원 천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에서

화본역은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위치한 중앙선의 역이다. 역 구내에 급수탑이 남아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역 광장에는 박해수 시 '화본역'이 적힌 시비가 있다. 2022년 6월에 중앙선복선 전철화 구간이 완공되면 군위군 관내 역을 통합하여 의흥면에 역을 건설할 예정이다.

화본역에서 나와 왼쪽 벽화 거리를 따라 올라가면 벽화로 보는 '삼국유사' 이야기와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폐교된 산성중학교 건물을 활용하여, 추억을 테마로 한 이색 박물관이 있다.

 

화본역 앞에서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 앞에서. 사진 김상현 기자

 

화본역의 급수탑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의 급수탑.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 좌측에 있는 김해수 시인의 시비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 좌측에 있는 김해수 시인의 시비.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 좌측에 있는 레일 까페   사진 김영팡기자
화본역 좌측에 있는 레일 까페. 사진 김영창기자

 

까페 Memorry의 바리스타  사진 김영창 기자
까페 Memory의 바리스타.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 삼국유사의 일연스님 도로 입구   사진 김영창 기자
화본역, 삼국유사의 일연스님. 사진 김영창 기자

 

엄마 아빠 어렸을적에, 산성중학교 자리   사진 김영창 기자
엄마 아빠 어렸을적에, 산성중학교 자리. 사진 김영창 기자

-백년찻집에서

옛날 동명동부초등학교에서 한티재로 올라가는 길 왼쪽에 백년찻집이 있다. 마지막 코스다. 취재4부 제행명 회장, 김상현, 김차식, 박영희, 염해일, 유무근, 이상유, 이화진, 전태행. 김영창 기자는 제행명 회장이 쏜 백년차를 앞에 놓고 둘러앉았다.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아무 탈 없이 현장 연수를 마친 것을 감사하며 5월 꽃피는 계절에 만나기를 손잡고 기약했다. 오늘 감동의 만남을 가슴에 담고 헤어졌다.

 

백년차 맛보기   사진 유무근 기자
백년차 맛보기. 사진 유무근 기자

 

제2석굴암 극락교 앞에 핀 4부 장미꽃   사진 유무근 기자
제2석굴암 극락교 앞에 핀 4부의 장미꽃. 사진 유무근 기자

 

화본역의 장미꽃   사진 유무근 기자
화본역의 역장들. 사진 유무근 기자

 

제2석굴암 앞에 열린 벼룩시장   사진 유무근 기자
제2석굴암 앞의 벼룩시장. 사진 김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