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열다!!
대구시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열다!!
  • 김응환 기자
  • 승인 2020.0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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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대구광역시체육회장 취임식

 

박영기 제15대 대구광역시체육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1월 15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지방체육회장 선거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단독 출마, 무투표로 당선된 대구시체육회 박영기(65)회장의 취임식이 2월 4일 대구시체육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제15대 대구광역시체육회장 취임식에는 대구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하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8개 구군 체육회장, 종목별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박영기 회장은 기업인으로 (주)기은씨엔피 대표이사이며, 2004년도에 대구시생활체육회 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되기 전에는 대구시생활체육회장으로 50여 개 종목별 단체를 이끌었으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된 후에는 대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아왔다. 그 외 경력으로 제33대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총재,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위원장, 대구시 미래비전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대구시체육회관 대강당 벽에 게시된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구광역시체육회 캐치프레이즈

신임 박영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스포츠가 메달 중심 승리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이제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임기 중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첫째 지방체육회 설치 목적 근거와 재정지원 법적의무화 추진, 둘째 독립성 확보를 위한 경영전문화 추진, 셋째 소통하는 대구체육 실현, 넷째 자랑스럽고 행복한 대구체육 실현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전지훈련, 국제대회, 전국규모 대회를 많이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건강한 체육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취임식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박영기 회장(가운데)이 부인 이은숙씨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은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영기 회장은 1부 취임행사가 끝나고 첫 행보로 평소 고민해온 나눔을 실천했다. 부인 이은숙 씨와 가족이 함께한 자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고, 취임식에 참석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에게 약정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