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미래사회의 싱귤레리티(Singularity,특이점)
(43) 미래사회의 싱귤레리티(Singularity,특이점)
  • 조신호 기자
  • 승인 2020.01.1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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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도 서적은 물론, PC와 스마트폰을 오가면서 다가올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시대를 전망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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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들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결합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을 창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있었던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 주목한 바와 같이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재일교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6년 10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표했다.(매일경제, 2016.12.10.)

그 내용은 그가 영국 반도체 회사 ARM을 240억파운드(약35조4천 억원)에 인수한 배경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함께 조성하는 1000억달러(약113조4천 억원) 자금의 방향에 관한 것이었다.

손회장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시점(Singularity, 특이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인류에 정말 큰 기회다. 1,000억 달러 펀드도 적다.” 라고 설명했다. 그의 ‘뉴 비전’은 싱귤래리티(Singularity)라는 생소한 용어로 설명된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시점’, 즉 양자(兩者)의 질적(質的) 도약이 완성되는 ‘특정 시점’을 의미하는 용어가 신조어(新造語), 싱귤래리티이다. 미래 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싱귤래리티 도래 시점을 2045년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영국의 반도체 회사 ARM을 인수·합병한 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패러다임(이론 체계)’을 사들였다고 했다. 그는 “큰 패러다임 시프트(shift; 전환)가 오고 있다. 이는 싱귤래리티가 오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비전이다. 최근 조성을 발표한 1000억 달러 펀드로 스프린트, ARM과 같은 수 백 억 달러 규모의 빅딜이 1~2건, 20억~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여러 건,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더 많이 하겠다.” 라고 말했다.

그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다음 패러다임에 투자하기 위해 회사를 팔기도 하고 빚을 내기도 한다. 지금이 그 시기” 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빚의 제왕(King of Debt)’이다. 4~5년마다 제법 규모가 있는 투자와 인수·합병을 성사시킨다. 야후 재팬, 미국의 제3위 이통사 스프린트, ARM이 그 회사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젊었을 때 50년 인생 계획을 세워 실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20대에 이름을 알리고 30대에 사업자금을 모으며 40대에 승부를 걸고 50대에 사업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60대엔 다음 세대에 경영권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 후계자(니케시 아로라)를 선택하기도 했으나 패러다임 시프트 시기를 앞두고 후계자를 퇴진시키고 은퇴를 미뤘다.

성서 마태복음에 등불을 켜들고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의 비유가 있다. 기름을 충분히 준비한 다섯 처녀는 기다리던 신랑을 맞이했으나, 뒤늦게 기름을 구하러 나갔던 다섯 처녀는 문이 닫혀서 들어가지 못했다. 이 비유는 개별적인 일상생활은 물론, 오늘날의 기업 경영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꼭 지켜야 할 일은 ①올바른 식사와 적절한 운동, ②원만한 만남과 나눔, 그리고 ③지속적인 공부라고 한다. 이중에서 가장 소홀히 하지 쉬운 것이 학습이다. 평생 공부는 나이가 들어도 과거의 경험을 잘 분석하여 현재를 통찰하는 노력과 미래를 관망하는 노력으로 심신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노인들도 서적은 물론, PC와 스마트폰을 오가면서 다가올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시대를 전망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구입하여 기계와 대화 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섭렵해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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