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대구... 하~하~하~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대구... 하~하~하~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01.1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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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애타(愛己愛他)’ 웃음 교실 개강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대구' 강좌 수강생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대구' 강좌 수강생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람이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무뚝뚝하다, 인정이 없다고 한다. 환하게 밝은 웃을 띤 얼굴로 다가오면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고 호감이 간다. 상대를 신뢰하는 것은 첫 만남일 때 23% 정도로 서로 믿지 않지만 믿어주고 차츰 친숙해지면 자신의 마음을 연다고 한다.

대구경북흥사단 평생교육원(원장 남병웅)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주창하신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을 본받자는 뜻에서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대구” 과정을 지역주민과 대구시민으로서 삶의 질을 더 높여주기 위해 애기애타 웃음 교실 개강식을 지난 8일 19시 본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했다.

남 원장은 인사말에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옛말이 있듯이 웃으면 복이 온다, 웃어야 건강이 유지된다. 여러분은 연초부터 웃으며 출발하게 되었으니 올 한해 큰 복을 받을 것이다. 탁월한 선택으로 본 과정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웃음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라고 했다.

남병웅 평생교육원장이 교육 운영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다.
남병웅 평생교육원장이 교육 운영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다.

김성수 대구경북흥사단 대표는 축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 중 그대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고 한 말씀처럼 자신의 인격 도야에 힘써야 한다. 학교에서는 지덕체를 강조하지만, 흥사단에서는 덕체지(德 體 智)를 강조한다. 빙그레 미소 운동을 통하여 덕을 쌓을 수도 있다. 대구 미소 친절 운동의 뿌리가 도산 선생님의 빙그레 미소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웃음 과정을 통해 건전한 인격을 도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했다.

개강식 후 이어진 첫 강의는 남 교수의 ‘마음 열기,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으로 참석자 소개 및 웃음 스트레칭과 웃음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가운데 서로 마음을 열고 네트워킹하면서 웃음과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남병웅 교수의 ‘마음 열기, 아이스브레이크’ 에 대한 강의를 수강생들이 경청하고 있다.
남병웅 교수의 ‘마음 열기, 아이스브레이크’ 에 대한 강의를 수강생들이 경청하고 있다.

 

웃음 박사인 남 교수는 “이번에 수강하시는 분들은 연초부터 웃으면서 출발하게 되니까 틀림없이 올해 큰 복을 받을 것이다. 결석하지 말고 오셔서 매주 함께 신나게 웃어보자” 고 했다.

이번 강좌는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대구’를 주제로 오는 3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진행된다. 10주 프로그램의 주요 강의내용을 보면 2주 차부터는 남 교수의 ‘웃음 이론과 건강에 이어 이기애 강사팀장의 웃음 율동을 비롯하여 전문분야별 강사들의 ‘웃음 레크리에이션, 전래놀이 웃음, 민요웃음, 만세 웃음, 유머, 도구 웃음, 미소 친절 특강’ 등 웃음을 유발하는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자신도 사랑하고 남도 사랑하자’ 는 뜻인 ‘애기애타(愛己愛他)’ 웃음 교실은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을 주창한 흥사단 설립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빙그레 미소 운동을 이어받아 웃음을 통하여 사랑과 정이 넘치는 행복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웃음을 통한 행복 바이러스를 널리 전파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1월 남 교수를 비롯한 애기애타 웃음동아리 강사 회원들의 재능기부 강의로 제1기 과정을 시작한 이래 이번에 23기 개강까지 이어와 대구경북흥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민을 위한 무료 강좌로 수강료를 받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 박명호(남, 73세, 수성구 신매동) 씨는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즐겁게 웃으며 사는 방법을 배우려고 왔다”, 김복자(여, 수성4가) 씨는 아들이 본 강좌를 안내해주며 배워보라고 권하여 등록했는데, 오기를 참 잘했다. 앞으로 웃음으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즐겁게 살 계획이다” 고 했다.

본 강좌를 통하여 앞으로 더 크게, 더 길게, 더 오래 웃을 힘이 길러질 것으로 본다. 수강생들은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미소 친절 도시 대구’에서 함께 사는 것을 기대하며 첫 만남을 박장대소하며 즐겁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