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새해 출발이다 풍악을 울리자
2020 새해 출발이다 풍악을 울리자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01.0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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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멋 풍물단 새해 연습 시작
한 멋 풍물단원들이 사물놀이 연습을 하고 있다.
한 멋 풍물단원들이 사물놀이 연습을 하고 있다.

 

한 멋 풍물단(회장 김일화)은 2020년 새해가 되어 첫 모임 뒤 연습에 들어갔다.

한 멋 풍물단은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2009년 조직·구성된 동호회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13시부터 15시까지 대구시종합복지회관 지하 제103호 연습실에서 북, 장구, 징, 꽹과리를 배우고 있다. 농악놀이, 사물놀이, 난타 등 국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익히며 우리 국악의 신명과 아름다움 그리고 우수함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에 알리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

40여 명의 회원이 개인이 익힌 기량을 월 2~3회에 걸쳐 장애인 복지센터, 복지회관 등으로 위문 공연을 나가고 있다.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개인의 시간을 할애하여 노인들을 기쁘게 해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더 기쁘다고 한다.

2020년 신임 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시종합복지회관의 금빛 학교의 개강·종강, 다문화가정의 결혼식 등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한다. 외부 행사로 매월 두 번째 주 화요일은 사랑의 밥 차 무료급식 봉사와 넷째 주 수요일은 성서 시각장애인복지관에 틈을 내어 봉사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김일화(여, 71, 대구 남구 이천동) 씨는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여럿이 모여서 연습을 하는 시간이 새로운 것도 배우고 신체를 움직이며 악기를 다루니 몸이 가벼워지고 스트레스도 풀려서 좋다며 연습과 봉사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여 하겠다”고 하였다.

우리 생활에는 노래와 춤이 있어야 한다. 노래는 목소리로, 춤은 몸동작으로 하지만 악기를 이용하여 그 울림을 듣고 자신이 몸동작을 함께 하면서 공연하는 것은 연주하는 자신도 흥이 나지만 보고 듣는 이도 어깨가 들썩거린다.

현대는 정보화 사회로 젊은이들은 자기표현이 자유로운 최신 유행가 같은 노래를 좋아한다. 그러나 반세기를 살아온 나이 드신 분들은 여전히 우리가락을 좋아한다. 본 풍물단은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 지역 국악단체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기대가 되는 단체이다.

 

한 멋 풍물단원들이 음악에 맞추어 난타연습을 하고 있다.
한 멋 풍물단원들이 음악에 맞추어 난타연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