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을 찾아온 친구!!
대구수목원을 찾아온 친구!!
  • 이원선 기자
  • 승인 2020.01.02 16: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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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새들과 그 화려한 날개들!
쇠딱다구리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샆피고 있다. 이원선 기자
쇠딱다구리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살피고 있다. 이원선 기자

대구수목원엔 온갖 새들이 살고 있다. 여름철이면 무성한 녹음에 숨어 보이지 않던 새들이 가을을 지나면서 점차 사람들 눈에 띄더니 낙엽이 진 겨울철에는 그 모습이 완연하다.

동박새가 꿀을 바른 꽃을 향해서 날아들고 있다. 이원선 기자
동박새가 꿀을 바른 꽃을 향해서 날아들고 있다. 이원선 기자

바람이 몰고 온 북풍한설만큼이나 새들의 겨울도 춥다. 가을철 풍요롭던 먹이가 떨어지면 사람들로 치자면 보릿고개와 같은 어려운 삶이다.

우악스럽게 생긴 직박구리가 꽃가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우악스럽게 생긴 직박구리가 꽃가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꽃과 어우러진 동박새의 나갯짓이 환상적이다. 이원선 기자
꽃과 어우러진 동박새의 나갯짓이 환상적이다. 이원선 기자

특히 작은 새들은 천적의 눈을 피해야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때이기도 하다. 가끔은 황조롱이 같은 맹금류의 공격에 놀란 어린 새들이 사람들의 품안으로 날아드는 대담성을 보이기도 한다.

딱새 한 마리가 땅콩부스러기 앞에서 잠시 여유를 부리고 있다. 이원선 기자
딱새 한 마리가 땅콩부스러기 앞에서 잠시 여유를 부리고 있다. 이원선 기자

사진은 수목원의 새 연출을 촬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