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선사유적공원 종합정비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대구 달서구, 선사유적공원 종합정비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 권오섭 기자
  • 승인 2019.12.26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사유적공원의 재단과 입석. 권오섭 기자
선사유적공원의 재단과 입석. 권오섭 기자

대구 달서구는 12월 24일 오전 10시 달서구청 5층 회의실에서 사적 제411호 진천동 입석이 소재한 선사유적공원에 대한 종합정비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착수한다.

달서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동기시대 제단과 입석이 발견된 사적 제411호 진천동 입석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문화재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 7월부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진천동 입석은 1997년 10월 25일에서 이듬해 1월 26일까지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 하여 입석을 중심으로 장방형 석축기단이 축조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석축기단 주변의 무문토기편들을 근거로 하여 한국 최초 청동기시대 제단임이 밝혀졌다. 이에 문화재청에서는 1998년 12월 23일 사적으로 지정하였고 달서구에서는 2000년 11월 유적공원으로 조성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했으며, 선사유적공원에 대한 ▶보존처리계획 ▶사유지 매입 계획 ▶공원 내 산책로 및 조경 계획 ▶관리실 조성 계획 ▶유적주변 정비방안 등 중기적인 정비방안에 대한 계획안이다.

달서구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하여 공원 내 산책로 조성 및 주변 정비와 입석 보존처리 등을 통하여 문화유산의 보존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연차적으로 문화재청과 적극 협의하여 사적의 보존과 유적주변 환경개선을 통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