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탐방] 주말 나들이, 가까운 칠곡군 '석적읍'으로 오세요
[동네탐방] 주말 나들이, 가까운 칠곡군 '석적읍'으로 오세요
  • 유무근 기자
  • 승인 2019.12.22 23:4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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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관광지 소개 2 (석적읍 편)
- 전쟁의 아픔을 안고
- 흔적과 유적지가 많아 산교육 장소로 발길 이어져
- 흐르는 낙동강은 8월의 전쟁의 아픔을 알고 있는 듯

 

백선기 군수 백선엽 장군 내빈들이 승전 기념관에 입장 준비하고 있다.
백선기 군수 백선엽 장군 내빈들이 승전 기념관에 입장 준비하고 있다.

칠곡군 석적읍 (읍장 김동연 )은 대구에서 가까운 40분 거리 신도시 읍이다.

67호선 국도를 따라 덕포 대교에 이르는 교통망은 도. 농간의 격차를 한층 좁혔다. 기반시설에 따른 편리함으로 대도시 근교에는 젊은이들 인구가 늘고 있다. 요즘은 변두리가 없다할 정도로 지가(地價) 상승과, 젊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석적읍이다.

칠곡군 석적읍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이다. 둘러쌓인 산, 들, 낙동강 일대까지 모두 가볼만한 관광지이다.

백선기 칠곡군수, 이재오 군의회 의장, 한국전쟁 당시 1사단장 백선엽 장군
백선기 칠곡군수, 이재오 군의회 의장, 한국전쟁 당시 1사단장 백선엽 장군
백선기 칠곡군수가 백선엽 장군(당시 1사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백선엽 장군(당시 1사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 칠곡 낙동강전쟁기념관 (칠곡보 생태공원)

석적읍( 칠곡군 백선기 군수)은 큼직한 행사가 많다. 한국전쟁의 아픔과 역사를 상기하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는 매년 10월에 석적읍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의장대, 태권도, 축하비행 쇼, 군악연주회 등 비중 있는 문화계 공연이 범 도민 축제로 3일간 성대하게 열린다.

 

▶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한국전쟁 때 유엔군의 참전과 낙동강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978년 건립된 기념관이다. 그날의 아픔들을 잊을 수 없는 듯, 유유히 흐르는 이곳 낙동강을 바라보는 강변에 우뚝 세워졌다. 1층에는 호국 영웅실이 있다. 장렬한 전사를 기리는 충정 어린 마지막 순간을 담은 흉상과 시들로 전시되어 있다. 2층은 대한민국 발전상, 북한 대남 도발 사례, 통일 대한민국의 갤러리 등이 있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교육 전쟁기념관이다.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승전을 기념한 건물.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이다.
승전을 기념한 건물.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이다.

 

▶ 꿀벌나라 테마공원

칠곡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벌꿀을 주제로 하는 자연 친화적인 체험관이다. 낙동강변에 위치해 탁 트인 경관으로 나들이 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꿀벌의 생태와 학습, 체험하는 실내 외의 독특한 조형물과 볼거리로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테마공원이다. 폭염 때에도 냉. 난방시설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관, 꿀벌홍보관, 꿀벌생태관들로 꾸며져 있다.

꿀벌과 인간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자연 친화적인 체험관이다.
꿀벌과 인간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자연 친화적인 체험관이다.
꿀벌나라 체험장 본관건물
꿀벌나라 체험장 본관건물

 

▶ 향사 박귀희 명창기념관 아트센터

향사 박귀희 명창은 예술가, 사업가, 교육가로 정평이 나있다. 칠곡군 가산면 태생으로 (1921~1994년)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였다.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 23호(가야금병창)로 지정되었다.

향사는 광복 후에도 여성 최초라 할 수 있는 ‘여성국악동호회’를 창단했다. 향사는, 전통국악예술의 저변확대 계승과 후학의 양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학교의 발전 기금으로 기탁하였다.

칠곡군 태생 박귀희 명창을 기리는 아트센터.
칠곡군 태생 박귀희 명창을 기리는 아트센터.
전통한옥 'ㄷ'字로 지어진 기념관.
전통한옥 'ㄷ'字로 지어진 기념관.

 

▶ 유학산

석적읍 유학산(해발 839)은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방어선 최후의 격전지였다. 이 일대는 69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유골과 유품이 수습되어 당시 얼마나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있는지 그 참상의 흔적들이 생생하다. 최대의 방어선 고지로 10일 간의 전투에, 무려 9번의 고지탈환전 끝에 승리함으로써, 북진의 교두보를 마련한, 최대 격전지였던 호국의 산이다.

다부동 전쟁기념관에서 유학산 고지 정상까지 순례코스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당시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알게 하는 산 교육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쟁의 마지막 보루이자 격전지. 9번의 탈환전 끝에 승리하여 北進의 교두보를 마련한 호국의 山이다.
한국전쟁의 마지막 보루이자 격전지. 9번의 탈환전 끝에 승리하여 北進의 교두보를 마련한 호국의 山이다.

 

▶ 도봉사

성곡리 팥재 주차장에서 정상으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도봉사는 거대한 ‘쉰질바위’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유학산은 예로부터 학이 노닐 던 명산으로 소나무와 바위가 많다. 도봉사는 불교 조계종 동화사 말사이다.

1998년 4월 대웅전과 종각, 요사채, 산신각이 건립되었다. 어린 나이에 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전사한 피아군 2만7000여 명의 혼령이 이곳 유학산 기슭 ‘도봉사’ 가파른 언덕에 지어진 사당 ‘산신각’에 잠들고 있다. 비오고 궂은 날에는 엄마 부르는 이명 소리가 들린다는 순례자들의 구전도 전해진다.

유학산 신질바위 아래 자리잡은 '도봉사', 동화사의 末寺이다.
유학산 신질바위 아래 자리잡은 '도봉사', 동화사의 末寺이다.

 

도봉사 입구 뒷편에 먼 산들이 아득하다.
도봉사 입구 뒷편에 먼 산들이 아득하다.

 

▶ 반계리 328 고지

1950년 남침한 북한군은 김천과 포항을 점령하며, 낙동강 유역까지 빠른 속도로 진격해 왔다. 8월 14일~ 8월 24일까지 마지막 방어선 보루인 격전지 328 고지에서 11일간 치열하게 벌어진 전투에서 15차례나 탈환전을 벌이면서 8000여 명의 희생자를 내었다. 북한군이 대구로 진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구국의 328 고지이다.

호국로에서 바라본 328 고지(高地).
호국로에서 바라본 328 고지(高地).
328 고지에서 내려다 본 '호국로 79호선' 도로가 보인다.
328 고지에서 내려다 본 '호국로 79호선' 도로가 보인다.

 

▶ 세아수목원 휴양림

세아수목휴양림 40여만 평 전체가 사실 328고지 격전지였다. 이곳은 소나무 밀집산으로서 휴양림 테마공원으로 각광 받는다. 창업주 이만갑(88) 회장이 석적 고향에 혼신을 담은 꿈의 동산이다. 328고지의 숭고한 터로서 정성이 담겨 있다. 세종대왕 동상 등 수많은 캐릭터 조각상, 아름드리 나무, 펜션 28동, 수영장, 야외공연장, 먹거리 식당 등도 운영하고 있다.

 

세아동산 내 동상과 조각들. 200여 점의 조각들로 세워져 있다.
세아동산 내 동상과 조각들. 200여 점의 조각들로 세워져 있다.

 

▶ 다부동 전적 기념관

다부동 전적기념관은 석적읍 유학산 줄기 인근 지점으로 행정상은 가산면이다. 한국전쟁 당시 제1사단장이었던 백선엽 장군의 ‘호국구민 비’ 전시장을 시작으로 전쟁 때의 영상과, 참전했던 비행기, 탱크, 무기,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해마다 6월 호국의 달이면 애국단체 행사와 학생과 일반인들의 단체 순례 답사도 이곳에서 이어진다.

다부동 전쟁기념관.  6월이면 학생, 애국단체 행사와 답사행렬이 이어진다.
다부동 전쟁기념관. 6월이면 학생, 애국단체 행사와 답사행렬이 이어진다.
한국전쟁 당시 운용된 무기들.
한국전쟁 당시 운용된 무기들.

 

▶ 섬내공원

섬내공원 내 기념비가 있다. 1919년 조선의 자주권 회복을 위한 독립만세 운동이, 이곳 ‘장곡’ 지역에서도 자발적으로 전개되었다. 유학자(儒學者) 장영조 선생 등, 39명이 일제에 피체(被逮) 구금되어 혹독한 옥고를 당한, 위업을 상찬(賞讚)한 비가 3.1만세운동 100주년에 광복회 칠곡군지회 의결로 세워졌다. 지역의 애국심과 주민의 자부심이 고조되기도 한다.

장곡 섬내공원 內 3·1 만세혁명 의지 기념비. 2019년에 세워졌다.
장곡 섬내공원 內 3·1 만세혁명 의지 기념비. 2019년에 세워졌다.
장영조 선생 등 3·1 혁명 당시 애국적 옥고를 치른 39명의 기념비.
장영조 선생 등 3·1 혁명 당시 애국적 옥고를 치른 39명의 기념비.

 

▶ 국립칠곡숲체원

대구근교에 울창한 숲으로 조성된 명소는 많지 않다. 국립칠곡숲체원은 입구부터 발령지에 비치는 눈부신 신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초록색 잎과 바람에 의해 저절로 힐링이 되는 숲이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교육센터이다. 14채 통나무집 숙박시설과 소나무 숲 산림욕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숲체원은 2015년 개장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도 힐링이 되는 듯 한, 국립칠곡숲체원.
입구에 들어서도 힐링이 되는 듯 한, 국립칠곡숲체원.
조영순 국립칠곡숲체원장과 석적읍 권용대 부읍장의 안내를 받았다.
조영순 국립칠곡숲체원장과 석적읍 권용대 부읍장의 안내를 받았다.

 

▶ 도개온천

칠곡도개온천의 온천수는 지하 820m 화산 암반층에서 용출되는 35도의 약알칼리성 수질로서 하루 5천 톤이 용출되는 온천이다. 2019년 7월에 리모델링 관계로 문을 닫았다. 2020년에 80여 억 원을 투자하여 명소로 거듭 난다고, 상가 번영회원이 전한다.

알칼리성 이온수가 용출되는 도개온천. 시설투자 준비로 현재는 휴업중이다.
알칼리성 이온수가 용출되는 도개온천. 시설투자 준비로 현재는 휴업 중이다.

 

 

▶ 칠곡보

칠곡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수해 예방을 위한 홍수대책 마련을 위하여 건설하였다. 디자인은 통일신라시대 승려 도선이 땅의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 가산바위 굴 속에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었다는 철우(鐵牛) 이야기를 형상화하여 주변에 생태공원도 조성하였다. 칠곡보는 칠곡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칠곡보
칠곡보

 

 석적 파크볼

석적읍 남율리 파크골프장은 36홀이다. 비거리는 150m부터 짧은 것까지 고루 배치하고, 난이도는 초보부터 선수용까지 접근성 있게 꾸며놓았다. 주변 지역에 동호인들의 명소로  알려져 주말에는 친선대회도 자주 열린다. 교통과 편의시설, 넓은 필드에 주차공간도 좋다.

(위) 자전거 전용도로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파크골프협회 사무실이다.(아래) 석적 파크골프장으로 탁 트인 전망이 기분 좋은 라운딩으로 이끈다.
(위) 자전거 전용도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파크골프협회 사무실이다.
(아래) 석적 파크골프장으로 탁 트인 전망이 기분 좋은 라운딩으로 이끈다.

 

▶ 다모아 카페, 갤러리

도개온천 동편 언덕에 전원주택 단지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수석 조경이 시선을 끈다. 탁 트인 전망에 실외 탁자와 벤치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커피와 다양한 차 외에 갤러리 전시도 인기를 끈다. 왜관 4차선 다부 IC 도로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좋아졌다.

다모아 카페 갤러리. 테라스 탁자의 운치도 좋고, 갤러리 전시 포토존이 인기있다.
다모아 카페 갤러리. 테라스 탁자의 운치도 좋고, 갤러리 전시 포토존이 인기 있다.

 

도봉사 입구 정상프로젝트 커피숍
도봉사 입구 정상프로젝트 커피숍

이 밖에도 망정리 초등학교 폐교 터 ‘블루닷’ 한식, 커피숍과 도봉사 입구 팥재 주차장 ‘정상Coffee 숍’ 등, 수많은 맛집들이 있다. 소개된 곳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석적읍은 부상하는 신도시로, 주거. 상업. 공장. 농업지역 임야 등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석적읍을 둘러싼 낙동강변 일대로, 경제도 소비도 인구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김동연 읍장. 권용대 부 읍장은, "도심 가깝고, 교통 좋고, 볼거리가 많은 석적으로 가족 주말 나들이 오세요. 기회가 되면 3만 2천여 명이 모여 사는, 희망차고 살기 좋은 석적읍에 오셔서 함께 나아가자"고 러브콜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