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정신건강과 치매 예방” 건강관리 의학 특강
“노년기 정신건강과 치매 예방” 건강관리 의학 특강
  • 김영근 기자
  • 승인 2019.12.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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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으로 치매를 예방하자

젊었을 때보다 노년기의 건강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나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치매가 와서 고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운동을 하고 치료를 한다고 병원을 찾는 수가 많이 있다. 치매에 걸리기 전에 개인이 알고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일에 대하여 경북과학총연합회(회장 김광수)는 20일 15시부터 16시까지 대구한의대학교 바이오센터 307호 강의실에서 학계와 지역주민 40명을 초청하여 2019 경북 과총 과학 기술세미나 건강관리를 위한 의학 특강 “노년기 정신건강과 치매 예방”에 대해 영남대학교 정신의학과 김혜금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과학 기술세미나를 했다.

김 교수는 노년기의 정신건강과 치매 예방을 위해 인지기능, 노화에 따른 인지 변화, 인지기능 장애로 치매, 인지기능을 되살리는 방법, 인지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것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그 주요 내용의 첫 번째로 인지기능 분야에서 인지기능을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 실행기능, 주의 집중력, 지남력 등 두뇌의 부위 즉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에 따라 치매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기억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한 것을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 창고로 넘어가서 보관되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면 망각을 한다는 것이다. 정보를 뇌에 저장하기 위해 우리의 뇌가 다룰 수 있는 형태로 변형시키는 부호화를 해야 한다. 성공적인 부호화는 의미 덩어리 짓기, 반복적으로 기억하기, 기존의 지식과 관련짓기, 오감을 이용한 부호화를 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기억의 인출(끄집어냄)은 단서나 도움 없이 떠올리는 것과 이전 정보를 다시 경험해서 기억하는 것으로 부호화가 되지 않거나 인출단서가 부족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은 노화에 따른 인지 변화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장기기억은 조금 저하된다. 단기기억 중 작동 기억이 저하되고 장기기억의 지연성 회상에는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외현적 기억의 감소가 크다.

수행 속도는 확실히 느려진다. 노인이 되면 동작성 지능의 저하로 행동이 느려지고 반응속도, 인지 속도도 느려진다. 이는 지각 및 통합적인 처리 과정의 속도 저하가 그 원인이다.

선택적 주의력은 큰 변화가 없으나 복잡한 주의력은 조금 저하된다. 많은 자극을 처리하는 능력과 주의력을 배분하는 능력도 저하된다. 사물의 이름 대기, 언어의 유창성, 외국어 습득과 같은 기능은 노화와 함께 저하된다. 기본적인 공간 인지능력은 대부분 유지된다.

또 다른 인지기능 장애(치매)이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이다.

장애가 나타나는 두뇌의 위치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다르다. 그 종류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치매, 전 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정상적인 노화는 인지 감퇴의 속도와 저하가 미미하지만, 병적인 노화 “뇌” 치매는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급격히 일어난다. 치매 치료는 인지기능 개선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치료를 안 받은 경우보다 치료를 받으면 특정한 생활을 연장해주어 높은 기능을 수행하며 생활할 수 있다.

인지기능을 되살리는 방법의 신체활동으로 운동을 하는 방법과 인지 활동을 계속하는 학습활동을 하는 것이다. 베르나데트 수녀는 85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뇌를 부검한 결과 알츠하이머가 널리 퍼져 있었지만, 뇌 영역의 기능은 잘 보존되어 있었다고 한다.

뇌 가소성은 인지훈련을 통해 인지 용량을 증가시킨다. 인지 용량은 뇌 훈련을 통해 증가시켜 얻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치매는 인지훈련으로 나아진다. 운동이 새로운 뉴런들의 탄생을 촉진해 신경을 발생시킨다.

운동의 해마에 관한 효과 연구 결과는 신체활동이 해마의 신경 발생 및 시냅스 가수성과 학습을 조절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유산소 운동 달리기는 숨이 조금 찰 정도로 빠르게 걷거나 달리기를 한다. 일시적인 효과가 아니라 지속하는 효과이다. 중년의 운동이 노년의 치매를 예방한다.

인지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무심결에 하는 행동을 줄인다. 휴대전화를 아무 곳에나 두고는 없다고 찾는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다. 노화에 따라 장기 기억력은 정상적으로 감퇴한다. 중요한 정보는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 기억하려 노력한다.

보조도구를 사용한다. 노인에게 보이는 장기기억의 장애는 저장의 실패라기보다는 정보에 접근하는 것의 실패로부터 발생한다. 따라서 정보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사용한다. 의미 덩어리 짓기, 반복적으로 기억해 내기, 메모해 놓고 수시로 보기, 기존의 지식과 관련짓기, 오감을 이용한 부호화, 그림, 사진, 음성 등 동시에 자극한다. 특히 메모하는 습관은 실수를 줄일 뿐 아니라, 기억 기능을 한 번 더 활용하는 효과도 있다.

머리를 쓸려고 꾸준히 노력한다. 자꾸 잊어버리고 더 큰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그게 짜증이 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인지를 쓰려고 노력한다. 실생활에서 인지를 활용하는 것을 생활화한다. 디지털 치매를 조심하고 기억하려 하지 않는 습관을 버린다.

위험인자를 줄인다.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흡연, 음주를 줄인다. 머리를 안 다치게 조심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나고 맥박이 빨라질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한다.

적절한 영양분 섭취가 필요하다. 식사를 거르지 마시고 골고루 드신다. 비타민 B, C, E를 보충한다. 등푸른생선에 많은 오메가-3는 뇌세포에 영양이 된다.

우울증을 치료해야 한다. 치료해야 하는 우울증을 버려두면 뇌 독성이 생긴다. 우울증약은 치매를 약화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잠을 푹 잘 주무셔야 한다. 수면은 몸의 피로도 풀지만, 정신의 피로도 풉니다. 1개월 이상 잘 못 주무시거나, 1주일에 3일 이상 잘못 주무시는 게 3개월 유지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잠을 잘 자세요

교육참여자들은 오늘 세미나는 노인에게 꼭 맞는 내용이다. 듣고 배운 대로 그대로 실천하여 건강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해야 하겠다고 했다.

치매, 걸리지 마라. 예방하기 위해 신체활동을 많이 하시고 인지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건강 유지의 비결이다.

 

건강관리를 위한 치매예방 교육을 받은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한 치매예방 교육을 받은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